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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명광 “국가 지식체계 위해 44개 국책연구기관 네트워킹 중” 열린우리당 '싱크탱크' 열린정책연구원 박명광 원장 인터뷰 “당론고수,강경-온건파 구분없어” 2005-01-17 14:51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당론 고수에 있어서 강경한 의원들도 있어야 하고 또 온건한 의원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당의 분열로 보는 시각은 다양성을 기초로 한 정당구조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국보법 처리 문제를 놓고 표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민주적 절차를 통해 향후 어떤 식으로 모아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열린우리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열린정책연구원의 수장인 박명광 원장은 지난해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를 놓고 표출된 당내 온건-개혁 세력간 대립을 당의 분열로 보는 시각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국보법 폐지 후 형법.. 2015. 3. 25.
[인터뷰] 이상호 “노대통령 지지는 수학공부와 비슷” '1219국민참여연대' 이상호 상임집행위원장 인터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30% 확보할터” 2005-01-15 17:43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참여정부의 정치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권력을 공유해야 합니다. 국참연은 궁극적으로 정부, 정당 등 정치권력이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게끔 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상호(아이디 미키 루크) ‘1219 국민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노사모는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지지했던 단계적 운동이었다”고 평가하며 “국참연은 노사모의 참여 정신이 한 단계 더 진화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진화된 참여의 최고 결단이 출마라고 생각했다”며 “참여정부의 정치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치권력과 지역주민이 소통.. 2015. 3. 25.
[인터뷰] 정청래 “노사모와 합의는 없지만 지향점은 같다” 정청래 의원 “국참연은 ‘당원파’…대통령-국민 가교역할 하겠다” 2005-01-15 10:30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1219 국민참여연대’ 대변인을 맡은 정청래 의원은 “노사모와 합의는 안됐지만 지향점은 같다”며 “앞으로 노사모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15일 데일리서프라이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심우재 노사모 대표가 정치세력화를 우려한데 대해 “국참연은 노사모 전체의 움직임이 아니기 때문에 심 대표로서는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재 대표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 안에서 특정 정파가 되고 특정 정치세력화 되는 것을 대단히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며 “개인적인 선택에 따른 문제지 이분들(국참연에서 당내로 진출 예.. 2015. 3. 25.
[인터뷰] 문정인 “북한, 부시정부의 ‘협상 메시지’ 응답해야 한다” 청와대 자문기구 '동북아시대위원회' 문정인 위원장 인터뷰 “신행정수도 한나라당 고마워했어야” 2005-01-12 15:57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미국 하원 대표단의 평양 방문은 미국이 북한에 정치체제의 변화를 요구하기보다는 협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부시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며 대북전략에 있어서 변화의 신호를 보냈다는 의미입니다.” 청와대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 문정인 위원장은 미국 의원 대표단의 방북이 미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에 있어 ‘변화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4차 회담에서 중단된 상황에서 미 의원단의 평양 방문이 회담 재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 위원장.. 2015. 3. 25.
[인터뷰] 박홍수 “통일농업 경영하겠다” 박흥수 신임 농림장관 인터뷰 내정 전날 연락 받아, “북한식량 해결 없이는 통일 어렵다” 2005-01-04 15:05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4일 농림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홍수 열린우리당 의원은 “통일의 기초를 농업에서 만들어 보겠다”며 신임 장관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박 내정자는 개각 발표 직후 가진 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식량 해결없이는 통일은 어렵다고 본다”며 농업과 통일 문제를 연계한 ‘통일농업’을 강조했다. 어제(3일) 내정사실을 연락받았다는 박 내정자는 “축하를 받아야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지은 후, “대선전부터 농업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농업정책에 대해 (노 대통령과) 논의를 많이 가졌다”고 설명했다. ROTC 16기 출신인 박 내정자는 30대 초반부터 마을.. 2015. 3. 25.
유선호 의원 “이철우 의원 법원 판결 너무 과하다” 우리당 변호사 의원들, 대법원 상고 등 공동대응 준비 2004-12-28 10:30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유선호 의원을 비롯한 이상민 이원영 의원 등 열린우리당내 변호사 출신 의원들이 이철우 의원의 ‘무죄 판결’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 의원은 ‘벌금 250만원 선고에 이어 고등법원에서 항소를 기각한 것은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당내 의견을 모아 대법원 상고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필요할 경우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의사표명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철우 의원은 1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은 후 고등법원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대법원에서도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하게 되며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대법원에서는 형.. 2015. 3. 25.
보안사 고문 실상 폭로 “마누라 윤락녀 만들겠다 협박” 저자 김병진씨 인터뷰 “고문수사관보다 판검사에게 더 화난다” 2004-12-27 10:45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2년간 보안사에서 강제로 근무 아닌 근무를 하면서 고문이라는 고문은 다 겪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울부짖는 피해자들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곁에서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는 내 자신이 서럽디 서러워 ‘한’이 맺힐 정도였습니다. ‘나도 가해자다’는 죄책감을 떨칠 수 없어 속죄하는 마음으로 조작과 고문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게 된 거죠.” 1988년 노태우 정권 시절. 한 재일교포가 쓴 책이 파문을 일으켰다. 보안사(현 기무사)에서 행해진 간첩 조작과 고문의 실상을 낱낱이 고발한 「보안사」(소나무). 1983년부터 2년간 ‘서빙고 호텔’이.. 2015. 3. 25.
[인터뷰] 정지영 "차기작 「아리랑」국보법에 걸려도 무시하겠다" 혁명가 김산 생애 담은 영화 준비 중인 정지영 감독 인터뷰 2004-12-18 17:21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검열의 시대인 80년대에 영화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많은 민주인사들이 고문을 당하고 감옥으로 끌려갔는데 저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표현을 억제하곤 했죠. 스스로를 검열한 셈입니다. 그런 저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17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이 한창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스크린쿼터 지킴이’ 정지영 감독이 칼바람 몰아치는 농성장을 찾았다. 개혁진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단식농성 합류’를 선언하는 자리에 영화계 대표적 투사로 알려진 정 감독이 나선 것이다. 정 감독은 처음 영화를 시작했던 80년대의 ‘.. 2015. 3. 25.
영화 ‘프락치’ 감독 인터뷰 “간첩 양성소는 안기부였다” 국보법 폐지 단식 농성장에서 만난 황철민 감독 인터뷰 2004-12-18 10:29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영화 ‘프락치’로 국보법 폐지의 당위성을 알린 황철민 감독은 “간첩 양성소는 북한의 조선노동당이 아니라 (남한의) 안기부였다”며 “국보법은 간첩을 잡기 위한 법이 아니라 만들기 위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그동안 많은 ‘간첩’이 잡혔지만, 이들은 국보법을 등에 업은 안기부가 고문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라며 “간첩이 없는 사회가 되려면 먼저 국보법이 없는 사회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감독은 또 “국보법의 폐해는 이러한 조작된 사건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사람들의 생각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데 또다른 심각한 폐해가 있다”고.. 2015. 3. 25.
송호창 변호사 “한나라 박승환, 민변 회원 자격 없다” 송호창 변호사 “회원 본분 버려 제명 요구” 2004-12-11 09:03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송호창 변호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철우 의원이 간첩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고있는 박승환 의원에 대해 “민변의 설립 취지와 역사적 전통에 먹칠을 했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민변 부산·경남지부장을 지냈고 현재까지도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송 변호사를 비롯해 민변 국가보안법 태스크포스(TF)팀 소속 변호사들은 10일 정오경 민변 집행위원회에 박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송 변호사는 “회칙에도 나와 있듯이 민변의 설립 취지와 목적은 인권을 보호하고 민주사회를 실현하는데 있다”며 “박승환 의원.. 2015. 3. 25.
“새로운 패러다임 ‘댓글’이 만든다” [인터뷰] 네티즌 소설 『비상』작가 유호씨 2004-12-04 11:25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매일 4페이지 분량의 글을 올리는데 일단 올려놓고 나서 수정에 들어가는 식입니다. 그러면 막상 글을 쓸 당시에는 안보였던 이런저런 ‘흠집’이 눈에 들어오거던요. 특히 댓글이 50여개 이상씩 달리는데, 오자 수정은 물론 잘못된 정보가 있거나 내용이 미흡한 부분 등을 워낙 꼼꼼하게 잘 지적해줘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편의 소설을 네티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죠.” 가상역사전쟁소설 ‘비상’의 작가 유호(40·필명)씨는 인터넷 글쓰기의 매력으로 ‘독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꼽았다. 일단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이를 읽은 독자 네티즌들이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지적해주기 때문이다. .. 2015. 3. 25.
[인터뷰] 김정란 “예수 이용하는 쪽은 파렴치한 한나라” 김정란 교수 “싸움 붙이려는 의도” 지적 2004-11-30 17:01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국보법 폐지를 반대하며 길거리로 나선 극우 교회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던 한나라당이 컬럼 하나를 놓고 왜 이렇게까지 비난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게 정작 누구인지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김정란 상지대 교수는 한나라당이 “예수를 국보법 폐지 논쟁에 이용했다”며 비난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얼마나 자기 입장에만 함몰되어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성찰성 없는 정당’이라고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나라당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견해든 자연스럽게 투영되어야할 사회에서 이런 식의 비난은 ‘사상 탄.. 2015.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