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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적9

‘30년 동행’ 이용수 할머니와 정의연은 왜 갈등하는가 오랫동안 복합적인 요인들 잠복해 있다 폭발---위안부 문제 해결 고민 계기 삼아야 안성모 기자 승인 2020.05.18 10:00 호수 1596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 끝만 보고 그러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가 ‘성찰과 연대’가 아닌 ‘비난과 배제’라는 가장 우려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30여 년 동안 일본 정부에 진정 어린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동행해 온 이 할머니와 정의연(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사이에 싸움을 부추기는 행태가 정작 봐야 할 ‘달’을 가리고 ‘손가락 끝’만 보게 만드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일본 우익세력에 먹잇감을 바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2020. 8. 4.
‘진실 공방’ 허경영·최사랑 인터뷰...엇갈린 주장, 누구 말이 맞나 [동거] 허경영 “수천명 오는 곳, 동거할 수 없는 상황” 최사랑 “같이 사는 걸 목격한 사람 수십명” [낙태] 허경영 “병원비 없다고 전화 와 나중에 준다고 한 것일 뿐” 최사랑 “보호자 아닌데 낙태 수술비 준다는 게 말이 되나” [영수증] 허경영 “돈 빼 쓰다가 들통 난 후 여러 차례 써” 최사랑 “세금 처리할 때 필요하다며 쓰라고 해” [경찰 출동] 허경영 “하늘궁으로 와서 돈 내놔라고 행패 부려” 최사랑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가니까 주변에서 신고” 안성모 기자 승인 2019.12.25 14:00 호수 1575 대통령선거에 두 번 나섰던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가혁명배당금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았다. 국민 1인당 월 150만원 배당금 지급을 골자로 한 ‘허경영표 공약’을 내.. 2020. 7. 31.
교차세습에 합병세습까지...여기가 교회야 기업이야 [교회세습 천태만상] 158개 세습교회 분석해 봤더니…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9.03 14:00 호수 1559 민주화를 이룬 한국 사회에서 ‘세습’이라는 단어는 부정적 의미가 짙다. 막대한 부를 축적한 재벌 총수 일가의 경영세습은 그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3대(代)로 이어진 북한의 권력세습은 봉건 왕조국가나 다름없다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세습 논란에 교회가 가세했다. 국내 대표적 대형 교회인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 논란이 확산되면서 세상의 빛이 돼야 할 교회가 눈살 찌푸리는 잿빛에 휩싸였다. 명성교회는 최근 교단 총회재판국이 ‘부자 세습 불가’ 판결을 내린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회세습은 어제오늘 발생한 일이 아니다. 1970~80.. 2020. 5. 6.
교단 위에 대형 교회 있다 교단 결정 무시하는 일 잦아…돈 많은 교회가 사실상 ‘갑’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9.03 14:00 호수 1559 “돈 많은 교회가 갑입니다.” 명성교회가 교단 총회 재판국의 ‘세습 불가’ 판결에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교단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교계 인사가 자조 섞인 목소리로 한 말이다. 그는 “교단이 대형 교회의 돈으로 움직이다 보니 오히려 눈치를 봐야 하는 형편”이라며 “그만큼 교단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은 8월5일 명성교회 김하나 위임목사 청빙 결의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김삼환 목사가 은퇴한 후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하려는 시도를 막아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교단이 받아들였다는 게 .. 2020. 5. 6.
지난해 ‘축구장 3300개 규모’ 숲이 태양광 시설로 사라졌다 태양광 발전 둘러싼 쟁점과 의혹, 무엇이 있나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6.25 10:00 호수 1549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이 부각되면서 태양광 발전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성 여부부터 패널 쓰레기 처리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정부와 관련 기관 및 협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통해 살펴봤다. ▒ 경제성 어느 정도인가 현 정부 들어 태양광이 주목받으면서 함께 거론되는 게 원자력이다. 정부가 수명이 다한 원전은 폐기하고 신규 원전은 짓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태양광 발전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쟁점은 경제성이다. 탈원전에 반대하는 주요 논거 중 하나가 발전단가가 싸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 2020. 5. 6.
태양광으로 몸살 앓는 한반도 전국 뒤덮은 발전시설에 ‘지자체장 뒷주머니 전락’ 의혹도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6.25 10:00 호수 1549 한반도가 태양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주변 훼손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고,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 시비도 일고 있다.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의 경우 법적 다툼까지 벌어지고, 일부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월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국무회의에서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비위 행태와 불법 행위에 엄정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 2020. 5. 6.
통일교 7남 문형진, 어머니 한학자 총재 美 뉴욕법원에 고소 문형진 “한 총재, 통일교 재산 사적 이익 위해 사용” 주장 통일교 측 “쫓겨난 사람이 뭔 말인들 못 하겠나” 반박 안성모·유지만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5.07 08:00 호수 1542 고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총재의 7남 문형진씨가 어머니인 한학자 현 총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문씨는 2월22일 미국 뉴욕 남서부 지방법원에 자신이 통일교의 합법적 지도자라는 것을 확인해 달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통일교에서 절대적 권한을 지닌 아버지 문 총재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해 선언까지 했는데, 문 총재 사후 한 총재가 추종자들과 공모해 자신을 축출했다는 것이다. 문씨는 또 한 총재와 추종자들이 통일교의 재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며 미국의 리코법(.. 2019. 5. 23.
태극기집회 기부금 출처는 어디? 경찰 “탄기국, 25억5000여만원 불법 모금… 새누리당 대선 기탁금과 창당대회 비용으로 불법 사용” 조해수·안성모·조유빈 기자 승인 2017.11.04 22:28 호수 1464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월3일 기부금품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 정광용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시사저널이 지난 4월 “태극기집회 40억원대 기부금 불법 유용…새누리당 창당 자금으로도 사용” 단독기사를 통해 탄기국의 불법 기부금 문제를 고발한 지 10개월 만이다. 경찰은 “정씨 등 탄기국 간부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7개월간 기부금 모금 등록을 하지 않은 채 25억5000여만원을 불법 모금하고, 기부금을 새누리당 대선 기탁금과.. 2019. 5. 22.
이명박근혜 정권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추악한 진실 보수단체 통해 여론조작, ‘돈’ 미끼로 탈북민까지 이용… 실무자 허현준 전 靑 행정관 구속, ‘화이트리스트’ 수사 막바지 조해수·안성모·조유빈 기자 승인 2017.10.30 13:17 호수 1463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10월19일 구속됐다. 시사저널의 ‘어버이연합 게이트’ 단독 보도 후 1년6개월 만이다. 허 전 행정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들을 압박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자금 지원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또 다른 한 축인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추 사무총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어서 ‘화이트리스트’ 수사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