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희망 정치244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의원나리’ 의원연금제·면책특권·과다한 세비·영리 업무 겸직·국회 폭력·공공시설 VIP 대우·3백명 의원 수 [1213호] 2013.01.17 18:27:52(월) 안성모·이승욱 기자 ‘칠거지악(七去之惡)’은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일곱 가지 나쁜 행동을 일컬었다. 과거 조선 시대 남존여비(男尊女卑) 사회에서나 있을 법한, 요즘과 같은 남녀평등 시대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말이다. 하지만 이를 지금의 정치권에 견주면 얘기는 달라진다. 국회의원들을 내쫓을 수 있는 이유로 꼽을 만한 일곱 가지 나쁜 관행 및 제도가 지금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의원연금제’ ‘면책특권’ ‘3백명에 이르는 의원 수’ ‘과다한 세비 지급’ ‘영리 업무 겸직’ ‘국회 내 폭력 행위’, ‘공공시설에서의 VIP 특별.. 2015. 6. 23.
쪼개고, 헤쳐 모이고… 야권 ‘빅뱅’ 온다 ‘태풍의 눈’ 안철수와 손학규 잇따른 외유 눈길 대선 패배한 민주당, 전대 앞두고 친노-비노 내분 격화 [1210호] 2012.12.27 18:05:31(월) 안성모 기자 “‘안철수 신당’은 예정된 수순이다. 안철수 전 후보는 본인의 정치를 하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까지 포함한 다양한 세력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대선을 보름여 앞둔 12월 초, 문재인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 중책을 맡고 있던 한 중진 의원이 사석에서 한 말이다. 안 전 후보의 선거 지원이 절실하던 당시 그는 양측의 시각차가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공개적인 의견 조율은 물론이며 비공개적인 물밑 대화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 2015. 6. 23.
대통령의 ‘절대권력’ 언제까지… ‘국민 선택’ 앞세워 막강 권한 행사 대통령 견제할 의회가 제 기능 해야 [1209호] 2012.12.20 12:51:00(월) 안성모 기자 청와대 본관 대통령 집무실. ⓒ 시사저널 사진자료 18대 대선를 치르면서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절대권력’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 정치의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이 갖는 폐해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진단한 것이다. 대통령의 권한이 미치는 범위는 실로 막강하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정부 부처는 물론 공공 기관의 인사가 결정되는가 하면, 국가적인 주요 정책의 방향까지 뒤바뀌기도 한다. 마음먹기에 따라 수사와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국가 공권력을 동원해 정치.. 2015. 6. 23.
[인터뷰] 홍영표 “정권 교체 요구 높아 역전 충분하다” 문재인 후보 캠프 홍영표 종합상황실장 [1208호] 2012.12.13 21:52:09(월) 안성모 기자 ⓒ 시사저널 임준선 흔히 대선을 마라톤 경주에 비유한다. 주자들이 엎치락뒤치락하게 마련이지만, 불과 열흘 남짓 남은 선거 막바지라면 양상은 다르다. 고착화된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지난 12월5일 이 인터뷰를 위해 문재인 민주당 후보 캠프를 방문했을 때 내부는 다소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문후보 캠프의 홍영표 종합상황실장은 전세 역전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표명했다. 거기에는 역시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막판 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었다. 오늘 보도를 보면,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2015. 6. 23.
브라우니 끌고, 밥값 더치페이하고 … 대선 후보 둘러싼 선거운동 현장에 ‘뒷담화’ 만발 [1205호] 2012.11.22 18:27:36(월) 안성모 기자 · 조진범 영남일보 정치부 기자 대선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은 그야말로 분초를 다투듯 바빠진다. 한 명의 후보에 따라붙는 수행원들이나 취재진들 그리고 여러 관계자들 수십·수백 명이 움직이다 보니 현장에서는 종종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 속출한다. 간혹 오해가 생겨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도 생기고, 때로는 이러쿵저러쿵 ‘뒷담화’를 양산시키기도 한다. ‘빅3’로 불리는 유력 대선 후보 세 명을 둘러싼 선거운동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박근혜 악수용 왼손 고장 나자 다시 오른손으로 악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1월1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2015. 6. 23.
‘단일화 중재자’로 누가 나설까 백낙청·조국·강금실·황석영 등 자천타천 거론 [1203호] 2012.11.08 17:36:04(월) 안성모 기자 10월29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사진 오른쪽)의 저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 ⓒ 시사저널 최준필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일 ‘단일화 중재자’로 누가 나설지가 주목된다. 현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재야 원로들과 ‘단일화 3단계론’을 제시한 조국 서울대 교수, 양 후보 진영과 두루 친분이 있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소설가 황석영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매끄럽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우선 지지층의 손실을 보지 않는 단일화이다. 지지.. 2015. 6. 22.
구설 또 구설… 대통령 아들의 수난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미국 대학 기부 입학’과 ‘아버지 회사 위장 취업’ 등 각종 의혹 불거져 [1202호] 2012.11.01 18:07:40(월) 안성모 기자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온 후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는 이시형씨. ⓒ 시사저널 최준필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대통령이 서울시장에 막 취임했던 2002년 7월3일, 시형씨는 히딩크 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 자리에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나타나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매형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회사까지 빼먹고’ 참석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서울시의 공식 행사가 시장의 가족 행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아들도 사위도 활짝 웃었지만 당시.. 2015. 6. 22.
[인터뷰] 이준석 “박근혜 후보 측근들, 목숨 걸고 할 말 해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인터뷰 “소통 문제 제기는 선대위 제대로 운영 안 된다는 방증” 2012.11.01 18:07:40(월) 안성모 기자 ⓒ 시사저널 전영기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박근혜 후보의 최근 ‘소통’ 논란과 관련해 “측근들이 나서면 소통의 효과가 더 클 것이다. 박후보도 좀 더 신뢰하고 들을 것이다. 그런데 안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은 지난 10월25일 국회에서 가진 과의 인터뷰에서 “소통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명예를 걸고 직언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참모들이나 주변에서 보좌하는 사람들이 명확한 부분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대위 시절과 비교하면 박후보의 쇄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이 아닌가? 박후보가 .. 2015. 6. 22.
[인터뷰] 이인영 “10년 정도 통일 준비하는 정치인 되겠다” 이인영 민주통합당 의원 인터뷰 “안철수 단독 출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단일화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할 작정” [1201호] 2012.10.25 18:07:45(월) 안성모 기자 ⓒ 시사저널 전영기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486그룹’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6월 항쟁이 있었던 1987년 그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명동성당 농성 등을 주도해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낸 주역 중 한 명이다. 대학 졸업 후에도 전국민주민족연합(전민련) 등에서 활동하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했고,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17대 총선에 당선되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가 올해 19대 총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 2015. 6. 15.
바짝 붙어 있거나 없는 듯 움직이거나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경호 활동 백태 [1199호] 2012.10.11 17:46:07(월) 안성모 기자 8월2일 열린 ‘대전ㆍ세종ㆍ충북ㆍ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한 지지자가 박근혜 후보에게 다가서서 편지를 전달하려 하자, 경호원이 제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마치 대통령을 수행하는 것처럼 제왕적인 경호를 하고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한 여권 인사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 행태에 대해 걱정했다. 박후보 주변을 경호원들이 마치 ‘인의 장막’처럼 둘러싼 모습이 너무 도드라지게 눈에 띈다는 것이다. 그는 “대선 후보는 누구보다도 유권자들을 가까이 접해야 하는데, 그 사이를 경호원들이 가로막는 듯한 인상을 주면 여론이 나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일반 경호와 달리 이른바 ‘정치 .. 2015. 6. 15.
가계도, 박근혜 '화려', 문재인·안철수 ‘평범’ 대선 후보 3인의 가족 및 친인척 가계도 [1197호] 2012.09.28 11:55:22(월) 안성모 기자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대통령 후보의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들마다 집안 환경과 살아온 이력이 다르다 보니 외부로 알려진 가계도의 규모와 내용도 차이가 크다. 집권 여당 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가계도는 화려하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8년간 최고의 권좌에 앉은 만큼 친인척 중에는 유력 인사들이 즐비하다. 반면, 야권 후보인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가계도는 상대적으로 평이하다. 친인척은 물론 직계 가족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 화려한 면면.. 2015. 6. 14.
안철수 지지 모임, 너무 많아서 탈? 곳곳에서 우후죽순 “옥석 가려내야” 목소리도 커져 [1196호] 2012.09.20 18:08:59(월) 안성모 기자 9월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철수산악회’를 주축으로 범국민 대표들이 안철수 원장의 대통령 국민 후보 추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 시사저널 전영기 지난 9월12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 입구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대통령 국민 후보’로 추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행사 주최는 ‘100만 희망 한꿈세 시민운동본부’ ‘철수산악회’ ‘철수포럼’ 등 안원장을 지지하는 모임들이었다. 이들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은 안원장을 “국민에 의해 발견되고 발탁된 존재이다”라며 이른바 ‘국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 2015.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