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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정치244

58년 개띠·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고위 관료의 대세 안성모 기자 | 승인 2013.11.21(목) 18:29|1257호 예부터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인재를 많이 등용해야 큰일을 도모할 수 있다. 출범 직후부터 인사 문제로 고초를 겪은 박근혜정부는 국정 운영을 위해 과연 어떤 인재들을 등용했을까. 은 중앙행정기관의 1급 이상 최고위직 공무원 243명을 전수 조사했다. 이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인재 등용 실태를 살폈다. 또 현 정부의 권력 구조를 면밀히 들여다봤다. 흔히 1급 공무원은 ‘공직 사회의 꽃’으로 불린다. 정무직인 장차관을 제외하면 공무원이 올라갈 수 있는 맨 윗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맡은 역할도 중요하다. 이들은 국정 운영의 야전 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은 출범 9개월째에 접어든 박근혜정부를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는 1급 공무원은 과연 .. 2016. 3. 14.
‘만사제통’ 시대 열렸나 박근혜정부 장성 인사 집중 분석…박지만 동기들 요직 포진 안성모 기자 | 승인 2013.11.07(목) 20:36|1255호 “이명박 정부는 형님 인사로 만사형통, 박근혜정부는 동생 인사로 만사제통.”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월2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국감)에서 한 말이다. 최근 군 장성 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육군사관학교(육사) 동기들이 핵심 요직에 포진한 것을 두고 이명박 정부 때 유행어가 되다시피 한 ‘만사형(兄)통’에 빗대 ‘만사제(弟)통’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국방부에서 열린 이날 국감에는 최근 군 정보기관 수장으로 임명된 이재수 기무사령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의 육사 동기인 이 사령관은 고등학교(서울 중앙고)도 박 .. 2016. 3. 14.
한국 얼굴에 먹칠해도 유분수지 명예영사들 잦은 스캔들…임명 기준 허술 안성모 기자 | 승인 2013.10.31(목) 18:04|1254호 지난해 미국 정가를 뜨겁게 달군 ‘CIA(중앙정보국) 스캔들’의 주인공인 질 켈리는 한국의 명예영사였다. 플로리다 주의 사교계 여성인 켈리는 전기 작가인 폴라 브로드웰과의 불륜으로 낙마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의 친구로 스캔들을 최초로 공론화한 인물이다. 그는 또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과 부적절한 내용의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문제는 켈리가 평소 자신을 ‘대사’라고 소개하고 다녔다는 점이다. 승용차 번호판에 ‘명예영사’라고 표기하는가 하면, 기자들에게 ‘외교적 보호권’을 주장하는 등 한국의 명예영사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뉴욕의 한 사.. 2016. 3. 14.
‘대선 공신’ 가는데 막을 자 누구냐 , 박근혜정부 출범 후 임명된 공공기관장 분석 안성모 기자 | 승인 2013.10.24(목) 19:01|1253호 공공기관장 인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 295개 공공기관의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정부 출범 후 기관장이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은 모두 63곳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상당수 공공기관이 수장 인선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이 중에서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이 15곳이나 된다. 12개 공공기관은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올해 안에 기관장의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도 21곳에 이른다. 최근 새누리당이 대선 승리에 기여한 당내 인사 수십 명을 공공기관에 취업시켜달라며 청와대에 명단을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서병수 사무총장이 ‘추천 명단’을.. 2016. 3. 14.
5공 쿠데타 세력 광주 5·18묘지 참배한다 “정호용 참석 약속, 전두환에게도 제안” 안성모 기자 | 승인 2013.10.10(목) 17:54|1251호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3시. 광주에서 5·18기념재단과 5·18 관련 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서울에서 광주를 찾은 김충립 목사가 추진하는 행사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참여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 목사는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났을 때 특전사 보안반장을 맡고 있었다. 12·12 쿠데타 세력의 일원으로 보안사 소속이면서 특전사에서 근무했다. 당시 보안사령관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고 특전사령관이 정호용 전 국방부장관이었다. 김 목사는 ‘국민 통합을 위한 동서 화합 전진대회’를 열어 제5공화국 군부 핵심 인사들이 5·18 광주 학살에 대해 사과하고 5·18 민주화 인사들.. 2016. 3. 14.
‘종북’ 주홍글씨 새겨 야권 연대 판 엎는다 이석기 ‘내란 음모’ 수사 후폭풍 내년 지방선거 겨냥해 공안 칼바람 안성모·이규대 기자 | 승인 2013.10.03(목) 18:11|1250호 “이번 같은 대형 공안 사건은 최소한 1년은 간다고 봐야 한다.” 사정기관에서 고위직을 지낸 한 여권 인사가 최근 기자에게 한 말이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이 단기간에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여권의 바람이 담겨 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의 위력을 실감했던 여권 입장에서는 ‘종북 딱지’를 통해 민주당의 발목을 잡아둘 필요가 있다. 현재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된다면 민주당이 통합진보당에 손을 내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민주당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통합진보당과 ‘선 긋기’.. 2016. 3. 14.
“박영준·이상득에 줘야 한다며 돈 달라고 했다” ‘원전 게이트’에 MB 정권 실세 이름 본격 등장 안성모·조해수·엄민우 기자 | 승인 2013.08.15(목) 17:58|1243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로비로 촉발된 검찰의 ‘원전 비리’ 수사가 MB(이명박) 정권 실세가 연루된 ‘원전 게이트’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검찰의 칼날은 이제 원전업계를 넘어 정치권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원전 수처리 설비업체인 한국정수공업을 둘러싼 금품 로비에 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집중 취재해왔다. 취재 과정에서 입수한 관련 문서와 증언 등으로 확인한 정치권력의 비리와 부패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은 7월23일자(제1240호) ‘“내가 힘써줬으니 약속한 돈 달라”’ 기사를 통해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고위.. 2016. 3. 10.
설익은 대망론 함정에 빠져 안철수, ‘악수’ 평가 속 4월 재·보선 출마 [1221호] 2013.03.14 17:50:59(월) 안성모 기자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변했다는 말이 많다. 이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이제야 진짜 정치인이 됐다”는 말로 해석될 수도 있고, “정치의 때가 묻기 시작했다”는 상반된 의미로 풀이될 수도 있다. 아무튼 약 3개월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은 안 전 교수가 지난해 대선 때와 비교해 달라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이른바 ‘안철수 세력’도 내부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감지된다. 안 전 교수가 지난해 대선 때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변신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안 전 교수에게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다. 대다수 정치권 인사들과 정치 전문가들은 ‘안철수의 위기론’에 .. 2015. 6. 23.
태평양 건너 올 ‘안풍’, 허리케인 예고 안철수-문재인-박원순, 야권 ‘천하삼분지계’ 구도 [1220호] 2013.03.07 17:59:55(월) 안성모 기자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28일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선거 캠프인 ‘진심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한 인사가 ‘안철수 신당 창당’과 관련해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데 민주당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면, 결국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정치 세력화를 도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너무 오래 있는 것은 무책임해 보일 수 있다”라며 안 전 교수의 귀국과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종용했다. 지난해 야권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사퇴를 선언하며 전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안 전 교수는 투표 당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 2015. 6. 23.
[인터뷰] 박기춘 “잘못된 것 도려내야…덮으면 더 큰 화” ‘청문회 정국’ 이끄는 야당 사령탑,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 [1219호] 2013.02.28 21:41:01(월) 안성모 기자 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다. 국회는 지금 인사청문회로 분주하다. 2월20일부터 개시된 정홍원 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갈 길이 바쁘다. “선거에서 패배한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잔뜩 경계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새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정부 조직 개편안마저 여야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 못마땅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여론이 전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출범한 새 정부의 위기는 ‘야당의 발목 잡기’ 때문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여권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는 .. 2015. 6. 23.
박근혜 움직이는 ‘비선 라인’ 찾아라! 박근혜 움직이는 ‘비선 라인’ 찾아라! [1218호] 2013.02.21 18:09:42(월) 안성모·조해수 기자 여의도 정가는 지금 ‘멘붕’ 상태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왔던 인사들의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한 기쁨도 잠시, 논공행상에 대해 입도 뻥긋 못 하는 분위기이다. 예상하지 못한 ‘깜짝 인사’가 이어지다 보니 어디에 줄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넘쳐난다. 자연스럽게 박당선인을 둘러싼 ‘비선 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 박당선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사가 누구이며 그룹이 어디인지를 집중 취재했다. ⓒ 시사저널 임준선 “‘구박’ 당하고 ‘면박’ 당하고 이제는 ‘외박’까지 당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도왔던 한 정치권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 2015. 6. 23.
박지만과 탁신, 대선 직전 만났다 단독 확인 해외 도피 중인 전 태국 총리, 박지만 회장 단골 강남 술집서 은밀히 만나 [1216호] 2013.02.07 18:01:18(월) 안성모·조해수 기자 18대 대선 직전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술집에 중년의 남성들이 들어섰다. 그중 한 명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였다. 그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후 해외 도피 중이지만, 2011년 8월 자신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이 태국 총리에 취임하면서 다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두바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탁신 전 총리가 서울에 나타난 것이다. 전직 총리라고는 하지만 거물급 인사가 강남의 술집에 나타난 것은 예사롭지 않다. 그와 함께한 인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탁신 전 총리는 일행 중 한 명과 아주 친밀한 듯이 격의 없는 대.. 201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