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등 사회214

새 정부 출범에 술렁이는 불교계 MB 정부에서 ‘개신교 편향’ 반발했던 불교계 내부 기대감 커져 [1213호] 2013.01.17 18:27:52(월) 안성모 기자 “차기 박근혜 정부의 ‘종교 편향’은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대한민국을 ‘불교 국가’로 만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구성된 직후인 지난 1월7일, 한 개신교 단체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종교 편향’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박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건 불교계에 대한 공약 정책이 매우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박당선인이 제시한 구체적인 불교 공약으로 증오범죄처벌법 제정 노력, 불교계 인사 정부 위원회 참여 확대, 한국 불교문화 해외 지원 약속, 사찰 소장 불교문화재 보호 지원, 폐사지 관리 및 복원 시스템 구축 .. 2015. 6. 23.
‘포스트 중수부’ 기선 잡기 대검-중앙지검 신경전 대검 “사안별 TF팀·반부패수사본부 신설 등 고검 체제 강화” 중앙지검 특수부 부상 의식한 듯 [1212호] 2013.01.10 18:40:57(월) 안성모·조해수 기자 대한민국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 중수부를 일컬어 ‘검찰의 자존심’ ‘검찰의 꽃’이라고들 한다. 반면 ‘권력의 시녀’ ‘정치 검찰의 온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18대 대통령이 된 박근혜 당선인은 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대선 직전인 2012년 12월2일, 박당선인은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며 “국민으로부터 나온 검찰권을 국민에게 되돌려드리겠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중수부를 폐지하겠다”라고 천명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던 중수부가 마침내 종언을 고하는 순간이다. 1981년 창설된 중수.. 2015. 6. 23.
김연아 동상, 조형물 암시장 뿌리 뽑나 ‘작가 불명’ 김연아 동상 제작에 분노 보도 이후 파문 확산 [1197호] 2012.09.25 13:01:32(월) 안성모 기자 군포시의 ‘김연아 동상’. ⓒ 시사저널 이종현 5억원가량의 예산이 들어간 군포시의 ‘김연아 동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암묵적으로 형성되어온 이른바 ‘조형물 암시장’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는 시민사회의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군포시 비리 진상 규명 시민대책위원회’(군포비리대책위)는 조만간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주한 조형물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역의 시민단체가 이처럼 강경 대응에 나선 이유는 ‘김연아 동상’을 조사하면서 이 조형물이 얼마나 엉터리로 만들어졌는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은 제1189호(201.. 2015. 6. 14.
논란 휩싸인 ‘5억짜리 김연아 동상’ 군포시, 시 예산으로 김연아 선수 모교 인근에 건립 심의 안 거치고 작가 이름조차 기록 안 돼 [1189호] 2012.08.02 18:01:37(월) 안성모 기자 군포시가 2010년 11월에 건립한 ‘김연아 조형물’.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김연아 조형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조형물을 설치하는 데 5억원가량의 시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런데 이 조형물에는 작가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혈세를 낭비한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상철 군포시민단체협의회 정책자문위원은 “작가명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조형물을 만드는 데 5억원이라는 큰돈을 써야 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심의를 거치는 절차도.. 2015. 6. 9.
배보다 배꼽 큰 전재용 ‘가족 회사’ 비엘에셋, 대형 개발 사업 잇따라 추진 실적은 빈약해 매출보다 이자 비용이 더 많이 나가 [1179호] 2012.05.24 18:17:48(월) 안성모·조해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는 아버지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도마에 오르곤 했다. 다섯 살 위인 장남 전재국씨가 중견 출판사인 시공사를 비롯해 여러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업가로 자리를 잡아온 반면, 전재용씨는 이렇다 하게 내세울 만한 이력이 없다 보니 재산 형성과 관련한 의혹은 형보다 동생 쪽으로 더 쏠리는 분위기이다. 실제 전재용씨는 아버지에게서 거액의 재산을 물려받고도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되어 2007년 6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28억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그의 부동산 사업을.. 2015. 6. 8.
알짜 부자로 사는 전두환씨 일가 재산 규모 2천억대 알짜 부자로 사는 전두환씨 일가 재산 규모 2천억대 [1179호] 2012.05.24 18:17:48(월) 정락인·안성모·조해수 기자 5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인물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5·18의 아픔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에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조성하고 2천2백5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지만, 아직도 호사스러운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추징금 1천6백72억원을 내지 않은 채 버티면서 “수중에 29만원밖에 없다”라고 말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그의 아들들을 비롯한 직계 가족은 여러 사업에 나서 큰 부를 일구고 있다. 2010년에 이어 다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형태와 2년 사이에 변동된 내역 등을 집중 추적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 2015. 6. 7.
박영준, CNK에서도 큰 건 터지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업체 대표와 수사 상황 주고받은 정황 포착 BW 거래에도 연루 의혹 제기돼 [1178호] 2012.05.17 18:34:50(월) 안성모 기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5월2일 대검찰청에 출두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고구마 줄기 캐듯 줄줄이 딸려나올 것이다.” 여권의 한 인사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으로 지난 5월7일 구속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두고 한 말이다. 박 전 차관이 연루된 비리 사건이 현재 파문이 일고 있는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하나만이 아닐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명박 대선 캠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어떻게 보면 지금이 시작이라고 본다. 사건 하나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여러.. 2015. 6. 7.
“총선 전 북한발 사이버 테러 있을 것” 대북 단체들, 실태와 근거 제시하며 경고 “사회 기반 시설 공격해올 경우 국가적 대혼란 초래할 수도” [1168호] 2012.03.08 20:18:11(월) 안성모 기자 2009년 7월10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북 핵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테러 도발 규탄대회’가 열렸다. ⓒ 연합뉴스 “4월 총선을 대비해서 이미 여론 작업에 들어갔다.”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한 북한 관련 단체(대북 단체) 대표가 ‘인터넷을 통한 북한의 대남 심리전’을 설명하면서 한 말이다. 북한이 남한 내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공작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선거철이 되면 3개월 전부터 수백 명의 전문 요원이 중국으로 넘어가 작업을 한다. 이들이 포털 사이트 내에 있는 토론방 등에 들어가 .. 2015. 6. 7.
그 협회와 ‘왕차관’은 무슨 관계? MB 정부 들어 급조된 해외자원개발협회, 박영준 전 차관의 자원 외교 행보 적극적으로 지원 2012.02.23 18:59:50(월) 안성모 기자 박영준 당시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아프리카 협력 사절단이 지난 2010년 11월 짐바브웨를 방문해 장기라이 총리를 면담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빼놓고서 사태가 무마될 수 있겠나.” 검찰 수사에 들어간 ‘카메룬 다이아몬드 스캔들’과 관련해 자원 개발 업계의 한 고위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감사원의 공식적인 감사에서는 빠졌지만, 검찰에서는 박영준 전 차관 부분을 빼고 수사를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가 ‘핵심 인물’로 지목되었지만, .. 2015. 6. 7.
공사비 부풀려서 뒷돈 챙겼나 행사 주도한 핵심 4인방에 의혹 집중 탈세와 배임·횡령 등 혐의점 꼬리 물어 [1155호] 2011.12.08 18:39:10(월) 안성모·조해수·조현주 기자 지난해 8월27일 ‘바이블엑스포 2010’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개막되어 바벨탑, 솔로몬왕 궁전 등 성경에 나오는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이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바이블엑스포 2010’ 행사를 주도했던 핵심 4인방은 더바이블엑스포조직위원회의 이원진 총괄본부장과 하철환 사무총장 그리고 이 행사의 주관사인 ㈜더바이블엔터테인먼트사의 김종필 회장과 조규민 대표이다. 이들은 바이블엑스포를 “천재(태풍)로 인해 실패한 사업이다”라고 주장한다. 자신들도 피해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주장은 다르다. 그들은 지금 핵심.. 2015. 6. 6.
유명 인사들 ‘병풍’선 희대의 종교 사기극 유명 인사들 ‘병풍’선 희대의 종교 사기극 2011.12.05 11:07:21(월) 안성모·조해수·조현주 기자 성경을 통해 인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내겠다며 요란하게 출발했던 ‘더바이블엑스포 2010’ 행사가 끝내 어두운 종지부를 찍었다. 처음부터 부실과 의혹으로 점철되었던 이 행사의 조직위원회에는 개신교계·정계·언론계의 유력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확인 취재에 나서자 그들은 한결같이 ‘몰랐다’만 되풀이했다. 수백억 원의 피해액과 수천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희대의 사기극 전모를 파헤쳤다. ‘더바이블엑스포 2010’의 화려한 시작과 처참한 몰락을 보여주는 현장 모습. ⓒ 기독시민연대 제공 ‘시작은 요란했으나 끝은 비참했다.’ 성경을 통해 .. 2015. 6. 6.
추위보다 매섭게 거리의 함성 덮친 ‘위험천만’ 물대포 추위보다 매섭게 거리의 함성 덮친 ‘위험천만’ 물대포 [1154호] 2011.12.01 20:18:07(월) 안성모 기자 ⓒ 유장훈 기자 한·미 FTA 비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돌아온 것은 물대포였다.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는 위험천만한 ‘무기’가 될 수 있다. FTA 비준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지 않고 강행 처리되면서 들끓은 민심은, 물대포에 다시 한번 끓어올랐다. “죽으라는 얘기냐”라는 아우성이 빗발쳤다. 사람들의 마음은 추위보다 더 얼어붙었다. 기존 정치권이 제대로 민심을 수렴하지 못하기에 사람들은 거리로 나선다. 총선과 대선이 있는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이 거리로 나설 것이다. 누구는 “진정한 정치는 거리에 있다”라고 외치지만, 한마디로 거리에서 외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정치의 실종이고 권위.. 2015.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