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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경제54

이정배 소유 한옥 세 채 ‘임의 경매’에 넘겨졌다 한 저축은행이 주 채권자…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압류도 당해 이 전 대표, 전 재산 쏟아부은 사업 강탈당했다고 토로 [1176호] 2012.05.03 18:20:50(월) 안성모 기자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의 거주지 주택(왼쪽)과 이 전 대표 소유의 주택으로 들어가는 입구. ⓒ 시사저널 유장훈 파이시티의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건설은 부동산 개발업자라면 평생 한 번쯤은 추진해보고 싶은 ‘꿈의 사업’이다. 9만6천여 ㎡ 부지에 연면적 75만9천여 ㎡의 건물. 사업비 2조4천억원에 개발 이익 1조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규모와 금액이다. 물론 이것은 사업이 아무 탈 없이 제대로 마무리되었을 경우에 현실화할 수 있는 수치에 불과하다. 초기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했다. 자금 .. 2015. 6. 7.
로비 연결 고리가 된 ‘대우 인맥’ 의혹의 핵심 인물 이정배·이동율·박영준 3인 모두 대우 출신 건설업계에도 ‘대우 파워’ 막강 [1176호] 2012.05.03 18:20:50(월) 안성모 기자 이정배 전 대표가 같은 대우건설 출신인 최성남 회장과 함께 설립한 넥서스건설의 사무실. ⓒ 시사저널 박은숙 파이시티 로비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대우 인맥’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룹이 해체된 지 15년 가까이 되었지만 대우 출신 인사들은 여전히 ‘대우맨’이라는 자부심으로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와 이동율 디와이랜드건설 대표도 대우건설에서 일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로비 창구로 지목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전략팀장 출신이다. ‘대우 파워’.. 2015. 6. 7.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이상한 집값 20대 그룹 재벌가 주택 공시 가격 조사 결과 땅값 포함한 전체 집값이 땅값보다 낮은 경우 많아 [1151호] 2011.11.24 16:47:47(월) 안성모·이규대 기자 ▲ (큰 사진)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작은사진 왼쪽)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작은 사진 오른쪽)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논현동 자택. ⓒ시사저널 이종현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에 대해 주택 공시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주택의 공시가가 지난해보다 무려 16억2천만원이나 적은 19억6천만원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택이 들어선 부지만을 대상으로 한 공시 지가는 39억4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땅값만 40억원에 이르는데, 거기에 지.. 2015. 6. 6.
‘3대 핵심 인물’ 입에서 낱낱이 밝혀질까 정·재계, ‘로비 연루설’에 촉각 신삼길·박태규·이철수 증언 따라 검찰 수사 방향 결정될 듯 [1129호] 2011.06.07 22:18:47(월) 안성모 ⓒ시사저널 임준선 부실 저축은행 로비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자고 나면 또 다른 의혹이 새롭게 떠오른다. 연루설이 제기되는 인사들의 ‘급’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정권의 핵심 인사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은진수 감사위원이 구속되는 등 이번 사건은 이미 권력형 비리의 성격을 띠었다. 이명박 정부에게 치명타를 입히며 권력 누수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이 대표적 서민 금융사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다른 비리 사건과 차원을 달리한다. 피해자가 4만명이 넘고 피해 규모가 4천억원대에 이른다... 2015. 4. 27.
“아무리 교묘해도 탈세는 탈세다” 권혁 회장 세금 탈루에 대한 국세청 입장 “수법 치밀…탈세 행태의 본질 종합적으로 보아야” [1122호] 2011.04.18 12:05:02(월) 안성모 국세청은 올해 ‘역외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역외 탈세 행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과세를 하겠다”라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현동 국세청장이 직접 칼을 빼들었다. 2009년 국세청 차장으로서 이례적으로 역외 탈세추적전담센터장을 자원했던 그는 그동안 국제 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8월 청장에 취임한 후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섰고, 올해 초 역외 탈세 전담 조직인 역외 탈세담당관실을 출범시켰다. 국내 거주자라면 외국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외국에서의 소득은 .. 2015. 4. 27.
10년 새 물가보다 두세 배 올랐다 대학 등록금, 국립대 83%·사립대 57% 인상 “등록금 문제에 총체적 대책 나와야” 목소리 커져 [1121호] 2011.04.11 00:57:50(월) 안성모 올해 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각 대학에 요청했다. 이장관은 주요 대학 총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등록금 문제는 물가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대학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등록금 안정화에 동참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상황이 정부 뜻대로 가는 것 같지는 않다. 전국 79개 사립대가 등록금을 인상했고, 이 중 33곳은 정부 가이드라인인 ‘인상률 3%’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들은 대부분 2.. 2015. 4. 27.
농협은 횡령 사건 경연장인가 최근 5년간 금융 사고, 드러난 것만 2백76건에 5백36억원 올해 79억원 초대형 사건도 발생 [1097호] 2010.10.25 18:45:00(월) 안성모 기자 ▲ 농협중앙회 서울 본사 ⓒ시사저널 유장훈 해마다 국회 국정감사 기간이 되면 ‘농민을 위한 조직’인 농협은 동네북 신세가 된다. 야당은 물론 여당으로부터도 ‘비리의 온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한다.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난 10월8일 국회 농수산식품위원회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협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방만한 경영 등 여러 가지 지적이 잇따랐지만, 고객 돈을 빼돌리는 등의 ‘금융 사고’는 해마다 단골 메뉴가 되고 있다. 특히 농협 내부 직원이 돈을 횡령하는 사건은 이제 고질병이 되었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올 지경이다. 은 200.. 2015. 4. 4.
중소 상인들 “농협, 너마저?” 하나로클럽, 매장 확대하며 대형 마트와 경쟁 나서 “지역 상권 위협…SSM과 다를 바 없다” [1097호] 2010.10.25 18:43:55(월) 안성모 기자 농협이 유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하나로클럽 신촌점과 인천점을 잇달아 개장했다. 현재 매장 면적이 3천㎡ 이상인 하나로클럽은 전국에 19개이며, 1천5백㎡ 내외의 기업형슈퍼마켓(SSM)급인 하나로클럽도 전국에 35개에 이른다. 이 밖에 지역 농협에서 운영하는 1천㎡ 내외의 하나로마트가 2천여 개이다. 농협은 현재 54곳인 중·대형 하나로클럽을 오는 2015년까지 80여 개로 확대해 대형 마트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는 하나로마트가 읍·면 단위 지역에서 규모를 확장해 재개장하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2015. 4. 4.
남매 싸움 부른 ‘상속의 비밀’ 금강제화 회장 상대로 두 여동생이 유산 반환 소송 제기 “1천억원대 유산 대부분 큰오빠가 챙겼다” 주장 [1056호] 2010.01.12 18:20:36(월) 안성모 기자 금강제화의 오너 일가가 소송전에 휘말렸다. 창업주인 고 김동신 명예회장의 딸들이 큰오빠인 김성환 회장을 상대로 유산 반환 청구 소송에 나선 것이다. 겉으로는 ‘동생들의 반란’이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이른바 ‘딸들의 반란’이다. 2남4녀 중 다섯째인 숙환씨와 여섯째인 정환씨 자매가 이번 소송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9일 ‘1천억원대에 이르는 재산 대부분을 장남인 김회장이 물려받았다. 유류분 중 일부인 15억원씩을 반환하라’라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재벌가의 ‘유산 다툼’은 그동안 심심찮게 있었다. 선대의 재산을 나.. 2015. 4. 1.
경마·카지노·룸살롱으로 회장님 ‘숨겨진 돈’ 샜다 ‘살인 청부’ 사건 수사 과정에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차명 재산’ 드러나 [1054호] 2009.12.29 16:38:46(월) 안성모 기자 재벌 그룹 회장의 ‘감춰진 돈’에 대한 소문은 늘 있었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개인 재산이 비밀리에 관리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진다. CJ그룹 이재현 회장도 마찬가지였다. 범삼성가의 장손인 이회장의 ‘숨겨진 재산’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이 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단서는 엉뚱한 곳에서 불거졌다. 2008년 9월 이 회사 재무2팀장을 지낸 이 아무개씨가 살인 청부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으면서 그가 관리했던 이회장의 개인 재산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돈의 규모와 일부 부적절한 운용 행태까지.. 2015. 4. 1.
외국계 테마파크가 몰려온다 파라마운트·MGM·유니버설 설립 가시권에 들어 국내 업체들도 콘텐츠 보강에 부심 [1019호] 2009.04.28 14:44:55(월) 안성모·김지혜 기자 ▲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뉴욕 구역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왼쪽). 여름에 마련하는 워터 퍼레이드에서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있다(오른쪽). ⓒ연합뉴스 2013년 4월 어느 화창한 토요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에 사는 김 아무개씨는 초등학생 딸과 함께 봄나들이를 가려고 자동차에 올랐다. 테마파크로 가려고 마음먹고 네비게이션을 켜자 눈에 띄는 후보지는 여섯 곳. 김씨는 얼마 전 개장한 해외 라이선스 테마파크 중 하나를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고민이다.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MGM 스튜디오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운데 어디로 갈지를 선택해야 .. 2015. 3. 30.
얼어붙는 경기 앞에선 원칙론자도 두 손 번쩍 기준금리 인하 초강수 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1000호] 2008.12.15 22:10:28(월) 안성모 | asm@sisapress.com ▲ 12월11일 기준금리 1%포인트 인하 방침을 발표하는 이성태 총재. ⓒAP연합 요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처럼 고뇌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이총재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무려 1%포인트나 내리는 초강수를 또 던졌다. 이총재는 “경기가 급속히 나빠질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더 기다린 후 금리를 몇 번 나누어 가는 것은 좋은 정책이 아니다”라고 했다. 고물가를 걱정해야 하는 중앙은행 총재로서 이렇게 금리를 파격적으로 내린다는 말을 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두 달에 걸쳐 2.25%포인트나 기준금리를 낮추었으니 그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짐작할 .. 2015.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