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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경제54

중국 ‘포스코IT센터’ 부실 공사 논란 분양계약 현지인들 항의 소동…비자금 관련 얘기 나돌아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6.02(화) 17:45:15 중국 다롄(大連) 시에 신설된 ‘포스코IT센터’가 부실 공사 논란에 휘말렸다. 건물 외벽이 뜯겨져나가고 내부 벽에 금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했다며 분양 계약을 한 중국 현지인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에 또 다른 악재가 터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포스코IT센터는 포스코건설이 중국에서 진행한 대표적인 개발 사업이다. 2011년 4월22일 개최된 기공식에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당시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회사 차원에서 그만큼 공을 들인 사업인 셈이다. 국내 건설.. 2016. 8. 30.
‘반값 통신비’로 승부 한번 봐? 제4 이동통신 참여 주판알 튕기는 CJ…‘박근혜 정부와 코드 맞추기’ 시각도 안성모·조유빈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5.14(목) 15:53:15 박근혜 정부가 신규 이동통신사 출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조만간 선정 기준이 담긴 기간통신 사업 허가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각종 정책 지원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5(SK텔레콤) 대 3(KT) 대 2(LG유플러스)’로 고착화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네 번째 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해 보인다. 예전에는 사업 허가 신청과 심사가 수시로 이뤄졌다. 이명박(MB) 정부 때부터 한국모바일인터넷(KMI) 등이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번번이 고배.. 2016. 8. 30.
김포공항 골프장 이륙하기도 전에 ‘삐그덕’ 한국공항공사 추진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 선정 등 특혜 의혹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4.23(목) 17:37:59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김포공항 골프장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지방항공청 주관으로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2004년 11월25일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차관 주재 관계 기관 합동회의에서 골프장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후 무려 1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에서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며 골프장 조성에 반대하고 있어 향후 사업 진행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환경연합 등 44개 시민단체는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 2016. 8. 26.
KT&G, '담배 사재기 방지' 국세청 요청 ‘묵살’ 담뱃값 인상 앞두고 ‘포장 변경’ 요구 거부…‘헌 담배’ 오른 값에 팔아 막대한 차익 안성모·김지영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4.22(수) 15:50:21 KT&G 등 담배 제조사가 담뱃값 인상을 이용해 수천억 원의 재고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출하한 담배를 시중에 팔지 않고 비축해뒀다가 올해 1월1일 가격이 인상된 이후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이다. 한 갑에 2500원 하던 담배가 4500원으로 인상됐는데, 오른 가격 2000원 중 1768원은 세금이다. 담배 제조사가 사실상 ‘사재기’를 통해 세금 탈루를 한 셈이 된다. 그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지만, 대략 6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 2016. 8. 26.
“100억원도 안 되는데 800억에 인수하나” 포스코건설, 산토스CMI 인수 관련 이사회 보고서 부실 의혹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4.02(목) 17:28:25 “경영진이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보고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포스코 사외이사로 있을 때 ‘부실 기업’ 성진지오텍 인수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자, 안 의원 측이 이를 반박하면서 언급한 당시 상황이다. 인수 여부를 판단할 근거부터 결과적으로 엉터리였다는 얘기다. 포스코가 전정도 전 성진지오텍 회장의 보유 지분을 높은 가격으로 매입한 점은 이사회에 아예 보고되지도 않았다고 한다. 주식 인수 과정에서 특혜를 준 부분은 쏙 빼놓은 채 보고를 한 셈이다. 이러한 행태는 포스코 본사만의 문제일까. 그렇.. 2016. 8. 26.
현대산업개발-거제시장 ‘수상한 거래’ 1조2600억 사곡산단 조성 사업 관련 특혜 의혹 거제시=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3.19(목) 18:04:23 정치인에게 ‘개발 사업’은 양날의 칼이다. 경쟁자를 제압할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각종 비리 의혹과 특혜 시비에 휘말릴 위험을 안고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이 덕곡일반산업단지(덕곡산단)에 이어 사곡국가산업단지(사곡산단) 조성 사업으로 구설에 올랐다. 권 시장은 시장실을 1층 면회실로 옮겨 개방하고 경차를 직접 운전해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입찰 제한 5개월’ 소송 도중 ‘1개월로 감경’ 덕곡산단의 경우 권 시장 자신이 보유한 부지와 권 시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가 소유한 부지가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산단 지.. 2016. 8. 25.
“엉터리 카드발급으로 1억7000만원 피해 봤다” 법원 “롯데카드의 중대 과실 인정된다”며 피해자 손 들어줘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2.05(목) 19:20:20 카드사가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신용카드를 발급해 1억7000만원의 피해를 봤다는 여성이 롯데카드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롯데카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피해 여성은 3년 가까이 소송을 진행하면서 신용등급이 악화돼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50대 여성 사업가인 황 아무개씨 명의로 카드 발급이 신청된 것은 2011년 5월8일이었다. 별거 상태에 있던 남편 정 아무개씨(2012년 7월 이혼)가 황씨 이름으로 롯데카드에 가족카드를 신청한 것이다. 신청인 본인란에는 황.. 2016. 8. 22.
‘황의 법칙’, KT에선 언제 약발 받나 황창규 회장 개혁 속도 더뎌…전임 뒤치다꺼리도 버거워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4.12.30(화) 11:11:49 “달라질 게 뭐 있나요?” 정보통신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인사는 ‘황창규호 KT’의 2014년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이렇게 반문했다. 잘했다는 건지 못했다는 건지 답변이 영 어정쩡하다. 그는 “별 탈 없이 1년을 무사히 보냈으니 평균 이상 점수를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못했다”는 혹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했다”는 호평도 아니다. 2013년 11월 이석채 전 회장이 물러난 후 KT의 최대 화두는 ‘혁신’이었다. “변해야 살아남는다.” 약육강식의 살벌한 기업 경쟁에서 KT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성 출신의 ‘이방인’인 황 회장에게 회사의 수장을.. 2016. 8. 22.
산업은행, MB 인수위에 ‘7000억 사기’ 숨겼다 2008년 1월 인수위 면담 보고 때 누락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4.11.12(수) 14:17:28 “신아조선의 분식회계 사실은 2007년 3월 SLS조선(신아조선의 후신)에서 통보를 해와 알게 됐다.” 분식회계를 통한 ‘엉터리 실적 자료’를 제출한 조선업체에 수천억 원에 이르는 선수금 지급보증(RG)을 해준 산업은행이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는 회사가 분식회계 사실을 숨겼다면 금융기관에서 모를 수 있다”며 내놓은 해명이다. 산업은행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신아조선에 막대한 금액의 금융 지원을 했다. 이 기간 RG 발급액이 6억 달러(약 7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회사의 분식회계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게 산업은행의.. 2016. 8. 22.
전세를 날뛰게 하는 게 ‘초이노믹스?’ 출범 100일 ‘최경환 경제팀’, 경제는 못 살리고 전셋값만 안성모·조현주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4.11.06(목) 15:24:52 서울시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전셋값이 화제다. 매매가 6억원인 이 아파트의 전셋값이 5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무려 90%가 넘는다. 집을 사는 가격과 빌리는 가격에 별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 더구나 이 아파트의 전셋값은 최근 두 달 사이 무려 7000만원이나 올랐다. 박근혜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취임 전부터 부동산정책에 칼질을 예고했다. 최 부총리는 지명 당일인 6월13.. 2016. 8. 22.
"산업은행, 7000억 사기당하고 고소조차 안 했다" 이국철 전 SLS 회장 "실질적 피해 없단 건 거짓말"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4.10.26(일) 10:29:58 산업은행이 특정 기업으로부터 7000억원대에 이르는 ‘대출 사기’를 당했는데도 처벌 자체를 요구하지 않아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 세금 및 예금으로 운영되는 국책은행으로서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산업은행은 2001년부터 2006년 상반기까지 선박 제조사인 신아조선(현 신아SB)에 매년 수천억 원씩을 지원했다. 특히 2005년에는 자본금 163억원에 매출 3000억원인 이 회사에 1조원이나 되는 거액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신아조선 측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RG(선수금 지급보증.. 2016. 8. 22.
김우중 vs 이헌재 대우그룹 몰락 진실 게임 김 “경제 관료들이 기획 해체”…이 “당시로선 최선”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4.09.02(화) 15:18:25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어 재계 순위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1999년 11월22일 김우중 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눈물의 고별 편지를 보냈다. 그룹 해체와 함께 출국해 한 달 넘게 유럽의 여러 나라를 전전하고 있을 때였다. 김 전 회장은 “구조조정의 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빚어진 경영 자원의 동원과 배분에 대한 주의 소홀, 용인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하려 했던 위기관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초래된 경영상의 판단 오류는 지금도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뜬구름이 된 제 여생 동안 그 모.. 2016.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