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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 [스포츠 분야] 축구대표팀 맡아 승승장구 ‘박항서 신드롬’ 불러와 …한국 기업도 ‘박항서 효과’ 톡톡히 누려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8.12.21 14:14 호수 1523 그야말로 ‘박항서 신드롬’이다. 2018년 한 해 박항서 감독은 스포츠계는 물론 사회·경제·문화계 전반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베트남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그는,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인물에 당당히 뽑힐 만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베트남 전역이 흥분에 휩싸였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을 연상시키듯 밤새도록 축제가 펼쳐졌다. 박항서 개인을.. 2019. 5. 22.
[김앤장 공화국] 같은 ‘간판’ 다른 ‘법인’ 김앤장 세무법인, 계열사야 협력사야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8.11.09 13:30 호수 1517 지난 10월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김앤장’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아닌 ‘김앤장 세무법인’의 박헌세 대표였다. 박 대표가 국회에 출석한 이유는 대형 로펌이 위장계열사를 통해 국세청 퇴직 공무원들을 편법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서였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형 로펌, 법무법인이 공직자윤리법 (공직자 재취업) 3년 제한 규정을 회피 내지 우회하기 위해 세무법인 등을 만들어 탈법을 하고 있다”며 세무법인 김앤장·율촌·세종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불렀다. 3곳 모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 2019. 5. 22.
[인터뷰]강현수 “예산 어떻게 잘 쓰는지 놓고 경쟁해야”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기초단체에 책임과 권한 함께 줘야”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8.11.05 16:01 호수 1516 “정치권력이 지방분권화해야 한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핵심 국정과제의 해법으로 ‘정치권력의 지방분권’을 내놓았다. 강 원장은 “예산배분과 의사결정 권한이 중앙에 있다 보니 (지방은) 예산을 더 배분받는 데 관심이 있었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쓸지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지적한 후 “중앙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예산을)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지방정부 간) 예산을 어떻게 잘 쓰는지를 놓고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23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굿 시티 포럼 2018(GOO.. 2019. 5. 22.
[인터뷰]김병준 “한 그릇에 모두 담을 이유는 없다” ‘취임 100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인터뷰 “태극기 들어온다 해도 대세 영향 없어” 유지만·안성모 기자 승인 2018.10.29 13:33 호수 1515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월2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분위기 수습과 인적쇄신, 미래지향적 혁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 출범 100일을 맞은 김 위원장은 임기의 ‘전반부’를 마무리했다. 내년 2월쯤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시사저널은 김 위원장 취임 100일째인 10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실에서 김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안팎에서.. 2019. 5. 22.
‘태극기 딜레마’에 빠진 보수대통합론 태극기 “당에 들어가 위장 보수 쫓아내겠다" vs 자유한국당 “태극기 들어와도 대세에 영향 없다” 조해수·안성모·유지만 기자 승인 2018.10.29 10:52 호수 1515 자유한국당(한국당)이 ‘보수대통합’ 카드를 꺼내들었다. 태극기 부대 역시 여기에 속한다. 태극기 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친박’ 단체 등을 말한다. 태극기 부대는 선거에서 보수 후보를 찍는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당으로서는 ‘도로 친박’이라는 오명을 안고서라도 태극기 부대와 함께 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전원책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은 “태극기 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그룹으로 극우 세력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보수 세력에서 이분들을 제외할 수 없다”고 밝혔.. 2019. 5. 22.
[인터뷰] 심교언 “부자든 서민이든 모두 껴안는 포용도시로 가야”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도시재생에 재건축·재개발도 포함시켜야”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8.10.12 15:05 호수 1513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자들이 많이 찾는 부동산 전문가로 유명하다. 각종 부동산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기 때문이다. 주로 쓴소리를 많이 한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에 거침이 없다. 도시공학을 전공해 국책사업에 대한 자문도 많이 했다. 10월10일 오전 건국대에서 심 교수를 만났다. 여전히 분주해 보였다. 인터뷰 도중에도 스마트폰이 연신 울렸다. 심 교수는 10월23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8 굿시티 포럼(GOOD CITY FORUM 2018)’에서 도시재생과 부동산 대책에 대해 강연.. 2019. 5. 22.
[단독] “김진태, 태극기집회 규합해 당대표 출마” 태극기집회 SNS 통해 “나를 밀어줄 책임당원 3만명 구축이 목표, 9월 안에 가입해라” 조해수•안성모•유지만 기자 승인 2018.09.21 15:0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태극기집회 세력을 규합해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태극기집회의 단체 SNS를 통해 ‘김진태 의원의 간곡한 부탁~구국의 길’이라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내(김 의원)가 당대표가 되지 않으면 야당은 망한다”면서 “나를 밀어줄 책임당원 3만명 구축이 목표다. 9월 안에 가입하고 10, 11, 12월 3번만 당비를 내면 내년 2월 당대표 투표를 할 수 있다. 도와달라”고 밝히고 있다. 이 글은 책임당원으로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등록대행을 해주는 서비스까지 주선.. 2019. 5. 22.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JTBC 독주 누가 막을까 영향력·신뢰도 不動의 1위…열독률, 네이버 이어 2위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8.09.17 13:19 호수 1509 종합편성채널 JTBC의 독주가 거침없다. 이제 7년 차에 접어든 JTBC가 전통을 자랑하는 유력 언론매체들을 따돌리며 쾌속질주를 펼치고 있다. 올해로 29회째인 시사저널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언론매체 조사에서 JTBC는 영향력·신뢰도 부문에서 2위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열독률 부문에서도 1위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위에 올랐다. 다소 조정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JTBC는 지난해 조사에서 영향력·신뢰도·열독률 ‘3관왕’을 차지했다. 그때와 비교한다면 3부문 모두 지목률이 떨어졌다. 반면 다른 분석도 가능하다. JTBC의 질주가.. 2019. 5. 22.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故 김수환 추기경, 종교인 1위에 10년 세월 흘렀는데 여전히 그리운 ‘참 어른’ 故 법정·성철 스님도 4·6위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8.09.17 13:59 호수 1509 2009년 2월16일 한국 가톨릭을 대표하는 김수환 추기경이 우리 곁을 떠났다. 암울했던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의 든든한 후원자였으며,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편에 섰던 김 추기경의 선종(善終)은 종교를 떠나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을 잃은 슬픔으로 다가왔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선정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세상의 낮은 곳에서 사랑을 전하고 실천했던 ‘참 어른’에 대한 갈망이 어느 때보.. 2019. 5. 22.
[단독] 현대리바트, 가구 원산지 ‘은폐 의혹’에 입주민 ‘분통’ 같은 돈 주고 입주했는데…옆집과 원산지 다른 ‘빌트인 가구’ 박성의·안성모 기자 승인 2018.09.14 14:08 호수 1509 같은 돈을 내고 같은 제품을 샀는데, 두 제품의 원산지가 다르다면 어떨까. 시사저널 취재 결과, ‘억대’를 호가하는 아파트에서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에 휩싸인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인테리어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다. 현대리바트가 국내 건설사와 계약 후 아파트 단지에 주방가구 등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국산 자재와 베트남산 자재를 혼용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단지 안에서 어느 집은 국산 가구를, 어느 집은 베트남산(産) 가구를 사용하게 된 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는 ‘통상적인 관례’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입주민들은 “같.. 2019. 5. 22.
태극기집회 기부금 출처는 어디? 경찰 “탄기국, 25억5000여만원 불법 모금… 새누리당 대선 기탁금과 창당대회 비용으로 불법 사용” 조해수·안성모·조유빈 기자 승인 2017.11.04 22:28 호수 1464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월3일 기부금품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 정광용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시사저널이 지난 4월 “태극기집회 40억원대 기부금 불법 유용…새누리당 창당 자금으로도 사용” 단독기사를 통해 탄기국의 불법 기부금 문제를 고발한 지 10개월 만이다. 경찰은 “정씨 등 탄기국 간부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7개월간 기부금 모금 등록을 하지 않은 채 25억5000여만원을 불법 모금하고, 기부금을 새누리당 대선 기탁금과.. 2019. 5. 22.
이명박근혜 정권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추악한 진실 보수단체 통해 여론조작, ‘돈’ 미끼로 탈북민까지 이용… 실무자 허현준 전 靑 행정관 구속, ‘화이트리스트’ 수사 막바지 조해수·안성모·조유빈 기자 승인 2017.10.30 13:17 호수 1463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10월19일 구속됐다. 시사저널의 ‘어버이연합 게이트’ 단독 보도 후 1년6개월 만이다. 허 전 행정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들을 압박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자금 지원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또 다른 한 축인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추 사무총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어서 ‘화이트리스트’ 수사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