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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교안] ‘총리전성시대’ 李-黃 대권 경쟁력 정치 전문가 8인의 이낙연 총리-황교안 한국당 대표 SWOT 분석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4.12 15:00 호수 1539 총리 전성시대다. 여야의 대권 경쟁에서 전·현직 총리가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2년 대선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 구도가 지속된다면 총리 출신이 맞대결하는 이른바 ‘총총 대선’이 펼쳐질 수 있다. 여권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강원 산불 대책을 메모한 이 총리의 ‘깨알 수첩’이 화제를 모은 것도 총리 취임 때와는 달라진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기자에서 시작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총리로 이어진 관록의 정치 경력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상승 작용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에서.. 2019. 5. 23.
통일교 7남 문형진, 어머니 한학자 총재 美 뉴욕법원에 고소 문형진 “한 총재, 통일교 재산 사적 이익 위해 사용” 주장 통일교 측 “쫓겨난 사람이 뭔 말인들 못 하겠나” 반박 안성모·유지만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5.07 08:00 호수 1542 고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총재의 7남 문형진씨가 어머니인 한학자 현 총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문씨는 2월22일 미국 뉴욕 남서부 지방법원에 자신이 통일교의 합법적 지도자라는 것을 확인해 달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통일교에서 절대적 권한을 지닌 아버지 문 총재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해 선언까지 했는데, 문 총재 사후 한 총재가 추종자들과 공모해 자신을 축출했다는 것이다. 문씨는 또 한 총재와 추종자들이 통일교의 재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며 미국의 리코법(.. 2019. 5. 23.
[국회의원 후원회장] 민주당 ‘정치인’, 한국당 ‘경제인’ 20대 국회의원 후원회장 전수조사 정치적 후견인이냐, 경제적 후원자냐 안성모·구민주·조해수·유지만 기자 승인 2019.04.09 08:00 호수 1538 ‘정치적 후견인’ 또는 ‘경제적 후원자’. 흔히 국회의원 후원회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실제 후원회장이 곧 정치적 후견인을 의미하던 때가 있었다.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 인사를 주로 후원회장으로 모셨다. 이는 한국의 정당 정치가 계파 중심으로 흘러온 결과이기도 하다. 경제적 후원자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는 경우도 많았다. 정치 활동에는 돈이 든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정치인은 자금 마련에 늘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정치 인생이 발목 잡히기도 했.. 2019. 5. 22.
[인터뷰]김병준 “文정부와 盧정부는 전혀 다르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인터뷰 “총선이냐 대선이냐는 다음 문제” 안성모·구민주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4.05 17:00 호수 1538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의미 있는 일이라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출마를 포함해 정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4월2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3월28일 시사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저런 요구가 오면 받아들일지 여부는 나중 문제다. 그 방법이 총선이냐 대선이냐는 다음 고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7 전당대회를 통해 출범한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해 “아직 제대로 얘기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말을.. 2019. 5. 22.
[인터뷰]허영 교수 “문재인 대통령, 분열의 정치 하고 있다” [창간 30주년 특별기획]허영 경희대 석좌교수 인터뷰 “청와대 아닌 국무회의 중심 국정 운영해야”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4.02 08:00 호수 1537 헌법(憲法)은 국가의 근본법이다. 국민의 기본권을 규정하고 이를 보장하며, 국가의 통치 작용과 통치 조직을 정하고, 국가 권력의 행사와 그 근원을 규정한 근본 규범이다. 우리 헌법은 한국 현대사에서 부침을 겪었다. 때로는 독재자의 장기집권 수단이기도 했고, 때로는 민주화의 열망이 맺은 결실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시작하는 헌법은 오랜 기간 국민 삶과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로 이어지는 헌법은 이제 국민 삶과 밀접하다. .. 2019. 5. 22.
“친일파가 조각한 백범 김구 동상 철거해야” 남산 김구 선생 동상 ‘친일작가’ 김경승이 1969년 조각 문화재제자리찾기 “철거 및 재제작 요청” 진정서 제출 안성모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2.28 17:14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여러 조치를 준비 중에 있다. 이런 기류 속에서 서울 남산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동상을 철거하고 재제작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69년 설치된 이 동상을 ‘친일작가’인 김경승이 조각했기 때문이다.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 동상을 친일파가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납득하기 힘든 일.. 2019. 5. 22.
[인터뷰]김세용 사장 “최고 품질 자랑하는 ‘청신호’ 공급” ‘창립 30주년’ SH공사 김세용 사장 인터뷰 “젊은 층 주택난 심각, 1~2인용 주택으로 해소”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2.14 11:00 호수 153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1989년 설립된 SH공사는 택지 개발과 주택 건설, 임대주택 공급·관리 등 주로 주택 사업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그 역할도 변하고 있다. 김세용 사장은 “아직도 집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힌 후 “그동안 임대주택이 메인이었다면 앞으로는 공간에 대한 질적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해 2년 차에 접어든 김 사장을 1월22일 SH공사 사무실에서 .. 2019. 5. 22.
[인터뷰]손봉호 교수 “시민의 힘으로 권력 견제해야” [대한민국, 길을 묻다] 시민운동 개척한 윤리학자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 “시민사회 출신 정계 진출 반대, 시민운동 권위까지 떨어뜨려” 안성모·박성의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1.30 09:01 호수 1528 “한국 교회, 개신교 역사상 가장 타락했다.” 8년의 세월이 흘렀다. 2011년 2월 시사저널은 한국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는 한 교계 원로의 냉혹한 평가를 인터뷰 기사로 보도했다. “교회가 돈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다”며 “개신교 역사상 지금의 한국 교회만큼 타락한 교회는 없었다”는 원로의 날 선 비판은 교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윤리의식을 되돌아보게 하는 큰 울림이 됐다.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고신대 석좌교수인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82). 한국에서 영문학을 전공하.. 2019. 5. 22.
[법원의 역습]검찰 ‘적폐 수사’에 끓는 법원의 반격 “현대판 기축옥사(己丑獄事)나 다름없다.” 검찰 수사에 대한 법원의 불만·반감 고조돼 안성모·조해수·박성의 기자 승인 2019.01.21 11:00 호수 1527 “최근 사법부에 대한 검찰 발언, 선 넘고 있어…검찰 개혁은 왜 않나?” “현대판 기축옥사(己丑獄事)나 다름없다.” 한 부장판사가 기자에게 법원 분위기를 전하면서 한 말이다. 기축옥사란 1589년(선조 22년) 서인이 정여립의 역모를 빌미로 동인을 대거 숙청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10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동인은 몰락의 길로 접어든다. 전라도는 반역향(反逆鄕)이라는 오명을 썼고 인재 등용에서 불이익을 받아야 했다. 당시 역모의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정여립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사람은 모두 희생됐다. 이 부장판사는 “이명박.. 2019. 5. 22.
[인터뷰]김용균 어머니 “나의 ‘햇빛’ 용균이는 ‘이상한 나라’ 탓에 죽었다”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인터뷰 “진상조사 아직 시작도 안 해…국민이 나서지 않으면 험악한 일터 바뀌지 않을 것”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박성의 기자 승인 2019.01.04 10:55 호수 1525 엄마는 아들을 ‘햇빛’이라 불렀다. 탄가루가 날리는 고된 일터에서 수십 일을 보내도, 엄마 앞에서만큼은 장난기 어린 웃음을 잃지 않던 아들이었다. 엄마는 그런 아들이 세상을 떠난 날에야 알았다. 공기업에 다닌다던 아들은 ‘낭떠러지 끝자락’에서 일하고 있었고, 그런 아들을 지켜줄 법과 제도는 이 나라에 없었다. 엄마는 이제 이 ‘이상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아들들을 지키기 위해, 기업·국회·정부와 싸워볼 심산이다. 지난해 12월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 2019. 5. 22.
[단독] 7년 해외 도피 중인 ‘최시중 양아들’ 정용욱씨 포착 ‘MB 정권 실세’ 최시중의 최측근 정용욱, 10여 일간 美 현지 추적 정씨 “한국 돌아가 모든 것 밝히겠다” 워싱턴DC = 조해수 기자, 안성모·유지만·박성의 기자 승인 2018.12.28 09:23 호수 1524 [편집자 주] 시사저널은 7년여 동안 해외 도피 중인 ‘최시중 양아들’ 정용욱 전 방송통신위원장 정책보좌역을 단독 포착했다. 본지는 정 전 보좌역이 미국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0여 일의 현지 취재를 통해 정 전 보좌역의 현재 모습과 직장 및 근무지 등 최근 행적을 확인했다. 그는 워싱턴DC 인근에 거주하며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정 전 보좌역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멘토’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최측근이다. 그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자 2011년 도주했고, 검찰수사는 지금까지 중단.. 2019. 5. 22.
‘MB 비리 의혹’에 드리워진 ‘최시중 그림자’ ‘MB 멘토’ ‘방통대군’ 불리며 권력 최고 실세로 군림 안성모·유지만·박성의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8.12.28 09:40 호수 1524 이명박(MB) 전 대통령에게는 두 명의 ‘형님’이 있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정치적 멘토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위원장은 오랜 친구 사이로 포항 인맥을 뜻하는 ‘영포라인’의 핵심이었다. 두 형님은 MB 정권 시절 최고의 실세로 군림했다.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상왕’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이상득 전 의원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표현이지만, 상왕의 친구이자 대통령의 멘토인 최시중 전 위원장 역시 ‘형’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두 원..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