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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자료 충분해 1월26일 탄핵 판결 가능하다” “헌재 재판관은 정치인 아닌 판사…탄핵 기각될 수가 없다” [인터뷰] ‘대표적 헌법학자’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7.01.10(화) 09:50:00 | 1421호 “탄핵재판은 길어지면 안 된다.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국내 대표적 헌법학자인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이미 쟁점 정리가 다 됐고 일주일에 두 번 기일이 열리고 있다”며 “소장을 비롯해 여러 재판관들이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설 연휴 하루 전인 1월26일에 선고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며, 늦어도 2월말~3월초에는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헌재가 ‘탄핵 인.. 2017. 1. 13.
“2월말~3월초 탄핵인용 결정” 헌법 전문가 11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전망 조유빈·안성모 기자·김현정(고려대 법학 박사 수료) ㅣ sisa@sisapress.com | 승인 2017.01.09(월) 11:14:59 | 1421호 232만 촛불로 이뤄낸 탄핵심판의 막이 올랐다. 헌법재판소는 1월3일 첫 변론기일을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탄핵심판에 들어갔다. 13가지였던 탄핵소추 사유는 5가지로 압축됐다. 국민주권·법치주의 위반, 대통령 권한 남용, 뇌물수수 등 형사법 위반,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언론 자유 침해다. 1월3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당사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일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첫 변론기일은 9분 만에 끝났다. 1월5일 2차 변론기일도 마찬가지였다.. 2017. 1. 9.
전여옥 인터뷰 “朴 대통령 세월호 아픔 공감 못해” 《오만과 무능 굿바이 朴의 나라》 출간한 전여옥 前 국회의원 인터뷰 “공감 능력이 떨어지니까 TV 보며 식사까지 한 것” 안성모·구민주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12.12(월) 15:01:42 | 1417호 12월9일 오후 1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1층 커피숍에서 전여옥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만났다. KBS 기자 출신인 전 전 의원은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통했다. 2004년 3월 정계에 입문하면서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았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바로 박 대통령이었다. ‘원조 친박’ 중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던 그는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최고의 저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 2016. 12. 15.
정국 혼란 틈타 한·일 정보협정 얼렁뚱땅 체결하나 4년 전 국민 반발에 무산…정부 논의 재개 ‘속전속결’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11.14(월) 10:02:40 | 1413호 -한국에 일본 거류민이 3만7000명이다. 유사시에 거류민들의 신변에 위험이 된다고 했을 때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출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일본이 우리와 협의를 해서 우리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면 입국을 허용할 것입니다.” -필요성이 있다면 허용할 수 있다? “다른 의도가 보인다 그러면 그것은 또 우리 국익에 맞게 필요한 의견을 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판단해서 필요하다면? “판단해서 필요한 범위 안에서 부득이한 경우에 그것은 상의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11월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 2016. 11. 14.
‘박근혜 검증’의 단골손님 ‘최태민’ 최태민 목사 가계도, 박근혜 대통령과 어떻게 얽혀 있나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10.25(화) 10:38:13 | 1410호 “의혹은 많이 제기됐지만 실체가 없다고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이력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이름이 있다. 고(故) 최태민 목사다.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 대통령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박 대통령은 최 목사와 관련한 의혹을 “실체가 없다”며 일축했지만, 의혹은 최 목사의 딸과 사위로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졌다. 최근 ‘비선 실세’ 논란에 휘말린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는 최 목사의 다섯째 딸이다. 최 목사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딸이었다고 한다. 이는 .. 2016. 11. 14.
<2016 차세대 리더> 한국 문화예술 ‘한강’으로 흐른다 소설가 한강 문화예술 부문 차세대 리더 1위, 피아니스트 조성진 2위, 영화감독 박찬욱 3위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10.18(화) 14:21:22 | 1409호 소설가 한강(47)에게 2016년은 아주 특별한 한 해다. 5월17일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힌다. 영어권 문학상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게 된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인 터키의 오르한 파묵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린 쾌거였다. 한강이 2016년 시사저널이 조사한 차세대 리더 문화예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문학·문화예술·대중문화·스포츠 부문으로 나.. 2016. 11. 14.
[단독] “산업은행, SLS조선 구조조정 과정서 1000억원대 횡령” 이국철 前 회장, 재판 과정서 입수한 검찰 수사기록 공개…“자신들 잇속을 챙기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 유지만 기자 ㅣ redpill@sisapress.com | 승인 2016.10.12(수) 14:56:09 SLS조선 워크아웃 과정이 부당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한 이국철 전 SLS그룹 회장이 이를 증명할 새로운 증거를 내놨다. 시사저널은 10월3일자 기사([단독] “산업은행, 조선·해운 구조조정 문서 위조했다”)를 통해 이 전 회장이 SLS조선의 워크아웃이 부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에 이 전 회장이 내놓은 새로운 증거는 SLS조선의 워크아웃을 전후해 산업은행이 약 1000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산업은행이 계약서의 날짜를 워크아웃 이전으로 바.. 2016. 10. 13.
[단독] “산업은행, 조선·해운 구조조정 문서 위조했다” 이국철 前 SLS 회장 “국정감사에서 다 밝히겠다” 안성모·유지만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10.03(월) 07:00:35 | 1407호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문제다. 특히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에 대해 여야 모두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을 논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산업은행이다. 여당의 국감 불출석으로 인해 정무위 국감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국감이 재개되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원 문제, 분식회계 인지 여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야당은 분식회계를 인지했음에도 서별관회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에 자금지원을 결정한 배경과 정부 주도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문.. 2016. 10. 13.
[201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언론매체 | 신뢰도 JTBC, 영향력 KBS JTBC 종편 첫 1위, 열독률도 2위 올라…조선일보 영향력 2위, 한겨레신문 신뢰도 3위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09.13(화) 13:00:39 | 1404호 2012년 종합편성채널(종편)이 출범할 당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4개 채널이 신설되면서 언론 시장이 혼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특히 보수 성향의 거대 신문사인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이 방송 사업에 진출하는 데 대한 반발이 컸다. 정치·이념 편향적인 방송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5년 차에 접어든 지금도 종편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종합편성’이라는 말에 걸맞지 않은 보도 중심의 천편일률적 편성과 공정성·객관성이 의심되는 정치적 편향 .. 2016. 9. 19.
배보다 더 큰 배꼽 ‘화상경마장’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18일 오전,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충남 홍성을 찾았다. ‘화상경마장’이라 불리는 마권 장외발매소 신설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서부면 신리 현장을 답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답사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70여 명은 마사회 직원들이 타고 온 차량 앞까지 따라가 “도박장은 절대 들어올 수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7~8명으로 구성된 답사단도 “사진 촬영은 안 된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마사회의 화상경마장 설치를 놓고 지역 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 논란이 3년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홍성과 경기 파주·김포 등이 화상경마장 추가 신설 지역으로 거론되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화상경마장을.. 2016. 9. 7.
[인터뷰] 박은주 전 김영사 사장 “말 안 들으면 쇠고랑 채우겠다고 위협했다” “김강유 회장이 회사 빼앗기 위해 나를 내쫓았다” 조해수·안성모 기자 ㅣ chs900@sisapress.com | 승인 2016.07.25(월) 10:29:09 | 1397호 박은주 전 김영사 사장과 김강유 회장의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이른바 ‘김영사 사태’가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김 회장 측은 지난 6월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배임) 혐의로 박 전 사장을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박 전 사장이 허위로 회계처리를 하거나 무단으로 금원을 계좌이체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의 방식으로 김영사에 130여억원의 금전적 손실을 입혔다는 것이다. 특히 김 회장 측은 박 전 사장이 김OO 새누리당 의원의 친인척에게 수억원을 임의로 지급했으며, 김 의원 측이 만든 마케팅.. 2016. 8. 30.
김영사 사태...연이은 폭로와 소송 어떻게 결말날까 2라운드에 돌입한 ‘김영사 사태’…전·현직 대표 피고소인 신분 바뀌어 안성모·조해수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07.25(월) 10:29:43 | 1397호 딱 1년 전의 일이다. 지난해 7월말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될 무렵 출판업계를 발칵 뒤집을 사건 하나가 터졌다.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사인 김영사의 박은주 전 사장이 창업주인 김강유 회장을 350억원 규모의 배임 및 횡령, 그리고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이다. 업계 최초의 여성 CEO(최고경영자)로 ‘출판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 전 사장은 2014년 5월말 갑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둬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로부터 1년2개월 뒤 “김강유 회장이 김영사를 사금고처럼 운영했다”는 폭탄발언을 한 것이다. 이른바 ‘김영사 .. 2016.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