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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문화32

따뜻한 시선 탄탄한 스토리로 네티즌을 녹이다 인터넷 만화가 강풀,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력 [1000호] 2008.12.15 21:26:21(월) 안성모 | asm@sisapress.com ▲ 강풀 ㅣ 온라인 만화가 1세대로 ‘칸 없는 만화’의 국내 창시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 작품이 연극·영화·드라마로 재탄생하는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림 최익견 만화가 강풀(34·본명 강도영)의 활약상은 말 그대로 눈부시다.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강풀은 그동안 만화계를 넘어 대중문화계 전반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2003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는 책으로 출간되더니 2005년 10월 연극 무대에 처음 올라 4년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올해 들어 등 두 편의 연극이 새롭게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 2015. 3. 29.
신의 사랑 전하려 어제도 오늘도‘귀찮게 하는 신부님’ 곽승룡 대전가톨릭대 교수, 저술·목회 ‘활발’ [1000호] 2008년 12월 17일 (수) 안성모 asm@sisapress.com 천주교 분야 차세대 리더로는 곽승룡 대전가톨릭대 교수(48·세례명 비오)가 첫손에 꼽혔다. 1989년 서울가톨릭대를 졸업한 곽교수는 대전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충남 당진 천주교회와 대전 용전동 천주교회에서 2년간 사목을 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교의신학을 전공해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충남 금산 천주교회에서 주임신부로서 사목을 하면서 1999년 2월부터 대전가톨릭대에서 교의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사목기획국장도 맡고 있다. 저서 활동도 활발하다. 1997년 , 1998년 과 , 1999년 를 출간했다. 역서.. 2015. 3. 29.
과녁 향한 집념처럼 암 투병도 ‘금메달’감 문형철 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팀 감독 [983호] 2008년 08월 20일 (수) 안성모 asm@sisapress.com ⓒ시사저널 임영무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잘해야 본전’이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다 보니 금메달은 ‘떼어놓은 당상’으로 여긴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 수 위의 실력으로 홈팀 중국을 가볍게 따돌리며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6연패로 다시 한 번 난공불락의 철옹성을 과시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에는 늘 이변이 뒤따르는 법. 8월14일 악천후 속에서 치러진 여자 개인전 결승이 그랬다.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성현이 중국 관중의 ‘방해 공작’ 속에서 1점 차 석패를 당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로써 24년 동안 이어온 여자.. 2015. 3. 29.
‘그때 그 사람들’ 스크린 확보 차질 배급독점 CJ 엔터테인먼트 횡포 2005-01-27 11:37 안성모 (anarchos@dailyseop.com)기자 10·26 사건을 다룬 영화 ‘그때 그사람들’의 배급과 일부 투자를 맡기로 한 CJ엔터테인먼트가 돌연 영화를 배급하지 않고 투자도 철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음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스크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의 배급 취소 후 제작사인 MK픽처스에서는 자체 배급을 통해 영화를 상영하겠다고 밝혔다. MK픽처스 관계자는 “(CJ엔터테인먼트측에서) 정치적인 부담으로 취소한 것 같다”고 전한 후, 자체 배급에 대해 “열심히 하는 수 밖에 더 있겠냐”며 “입김이 세다고 배급이 잘되는 것도 아니고 영화가 좋으면 배급도 뒤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 2015. 3. 25.
[인터뷰] 정지영 "차기작 「아리랑」국보법에 걸려도 무시하겠다" 혁명가 김산 생애 담은 영화 준비 중인 정지영 감독 인터뷰 2004-12-18 17:21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검열의 시대인 80년대에 영화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많은 민주인사들이 고문을 당하고 감옥으로 끌려갔는데 저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표현을 억제하곤 했죠. 스스로를 검열한 셈입니다. 그런 저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17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이 한창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스크린쿼터 지킴이’ 정지영 감독이 칼바람 몰아치는 농성장을 찾았다. 개혁진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단식농성 합류’를 선언하는 자리에 영화계 대표적 투사로 알려진 정 감독이 나선 것이다. 정 감독은 처음 영화를 시작했던 80년대의 ‘.. 2015. 3. 25.
“새로운 패러다임 ‘댓글’이 만든다” [인터뷰] 네티즌 소설 『비상』작가 유호씨 2004-12-04 11:25 안성모 (momo@dailyseop.com) 기자 “매일 4페이지 분량의 글을 올리는데 일단 올려놓고 나서 수정에 들어가는 식입니다. 그러면 막상 글을 쓸 당시에는 안보였던 이런저런 ‘흠집’이 눈에 들어오거던요. 특히 댓글이 50여개 이상씩 달리는데, 오자 수정은 물론 잘못된 정보가 있거나 내용이 미흡한 부분 등을 워낙 꼼꼼하게 잘 지적해줘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편의 소설을 네티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죠.” 가상역사전쟁소설 ‘비상’의 작가 유호(40·필명)씨는 인터넷 글쓰기의 매력으로 ‘독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꼽았다. 일단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이를 읽은 독자 네티즌들이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지적해주기 때문이다. .. 2015. 3. 25.
[인터뷰] 민족문학작가회의 김형수 사무총장 “남북한 작가회의 열어 분단 극복 일조할터” 2004-11-20 16:04 안성모 (anarchos@dailyseoprise.com) 기자 “그는 신랑이 신부 방을 찾듯이 감옥에 간다고 웃기곤 했다/22개월 옥살이 하고 6개월 설교하고, 15개월 살고 나서 11개월 강연하고/가두는 자가 쓰러질 때까지, 미워하는 자가 미쳐서 정상이 될 때까지/…묘지에 묻히던 순간에도 형 집행정지자였다/그날 밤, 하늘의 별들이 모조리 쏟아져버릴 것 같았다” 시인이자 소설가, 또 문학평론가로서 민족문학의 대표적인 활동가인 김형수 민족문학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 사무총장(46)은 최근 어느때보다 바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어느덧 식구가 1200여명으로 불어난 작가회의가 얼마전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한창이며 몇해전부터는 .. 2015. 3. 6.
[인터뷰] 이재용 화백 “만평은 사설의 삽화가 아니다” “탄핵이후 압력 계속…작가회의 기자회견도 문제삼아” 2004-11-01 10:52 안성모 (momo@dailyseoprise.com) 기자 “회사가 동으로 가자고 하는데 만평만 서로 가서야 되겠냐는 건데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같은 방향으로 안간다고 해서 짓밟고 가려고 하다니요. 더구나 작가의 창작력과 상상력을 획일화시켜가면서 말입니다.” ‘문화일보’가 편집국장의 일방적인 지시로 지난달 29일자 ‘문화만평’을 또 누락시켰다. 10월 한달에만 벌써 4번째(10월 5일, 7일, 18일, 29일)다. 사설 등 내부 칼럼과 논조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재용 화백은 “이번 만평 역시 여야 모두를 비판한 것인데 마치 한나라당만 비판했다고 오독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화백은 “28일 국회 대정부 .. 2015.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