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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문화

신의 사랑 전하려 어제도 오늘도‘귀찮게 하는 신부님’

by 아나코스 2015. 3. 29.

곽승룡 대전가톨릭대 교수, 저술·목회 ‘활발’  
 
 [1000호] 2008년 12월 17일 (수)  안성모 asm@sisapress.com  

 
 

천주교 분야 차세대 리더로는 곽승룡 대전가톨릭대 교수(48·세례명 비오)가 첫손에 꼽혔다. 1989년 서울가톨릭대를 졸업한 곽교수는 대전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충남 당진 천주교회와 대전 용전동 천주교회에서 2년간 사목을 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교의신학을 전공해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충남 금산 천주교회에서 주임신부로서 사목을 하면서 1999년 2월부터 대전가톨릭대에서 교의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사목기획국장도 맡고 있다.

저서 활동도 활발하다. 1997년 <아름다움의 사랑>, 1998년 <귀찮게 하는 신부님>과 <도스토예프스키의 비움과 충만의 그리스도>, 1999년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함께>를 출간했다. 역서로는 1997년 <선교신학>과 1998년 <어제와 오늘 그리고 항상 계실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

대전교구 김용태 신부(38·세례명 마태오)도 차세대 리더로 이름을 올렸다. 김신부는 한국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5대손으로, 어려서부터 독실한 신앙 교육을 받고 자랐다. 서울가톨릭대와 대전가톨릭대를 졸업하고 2001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이후 도룡동 성당, 신방동 성당, 둔산동 성당 보좌 신부를 거쳐 2006년 대전 반석동 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해 사목하고 있다.

김신부는 현재 대전교구에서 ‘젊은 사제 대표’로 있다. 또, 교구 내 정의평화위원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면서 교회 울타리를 벗어난 여러 사회 문제에 동참하고 있다.

두 신부 이외에도 천주교 내 차세대 리더로 세 명의 신부가 더 거론되었다. 서울대교구 소속인 한 신부는 “아직 차세대 리더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많다”라며 기사화를 정중히 사양했다. 나머지 두 명의 신부도 비슷한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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