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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 사회214

[단독] 어버이연합 “청와대가 보수집회 지시했다”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지목…“한일 위안부 합의안 지지 집회 거부하자 어버이연합 공격” 안성모·조해수·조유빈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04.20(수) 18:24:53 | 1383호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청와대에서 집회를 열어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의 단독 보도 등으로 경우회를 비롯한 일부 단체들이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해 준 정황이 밝혀진 가운데, 집회를 지시한 최고 윗선으로 청와대가 지목된 것이다. 어버이연합 핵심 인사 ㄱ씨는 4월18일 오후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나 “청와대가 어버이연합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공격을 하는 것 같다”며 “집회를 열어달라는 요구를 안 받아줘서 그러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 인사에 따르면, 올해 초 한일 위.. 2016. 8. 30.
사라진 아이들 어디로 갔나 장기결석·실종 아동 실태, ‘장기 밀매 조직이 납치했다’ 흉흉한 소문도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01.28(목) 19:08:08 | 1372호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아들 시신 훼손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아버지 A씨는 2012년 11월7일 저녁 안방에서 아들 B군(사망 당시 7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엎드리게 한 뒤 얼굴을 발로 차는 등 2시간여 동안 폭행하고, 다음 날 아들이 죽자 집 부엌에 있던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집과 외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다. 안타까운 것은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B군을 구출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는 .. 2016. 8. 30.
‘애국(愛國) 장사’ 보수단체들 기부금 횡령 논란 보수우파 진영 ‘공기업 기부금 횡령’ 의혹 두고 대립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01.18(월) 15:05:33 1월12일 오후 2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민원실 입구. 기자회견에 나선 김덕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바태연) 대표가 박정수 애국단체총협의회(애총협) 집행위원장을 호명하며 “훔쳐간 기부금 1억원을 즉시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이 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밝고힘찬나라)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인 2010년 4월28일 밝고힘찬나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청년아카데미 운영과 해외연수 목적으로 받은 기부금 1억원을 정당한 절차 없이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이체시키고 문제가 야기되자 애총협의 ‘천안함 폭침 규탄집회’ 비용으로 썼다고 주장한다는 .. 2016. 8. 30.
공기업 기부금 1억 받은 보수단체의 수상한 돈 흐름 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 LH에서 1억원 받아 '애국단체총협의회'에 넘겨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01.10(일) 09:49:36 | 1369호 국내 한 보수단체가 공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고, 이 돈을 사용 용도와 무관하게 다른 보수단체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공기업이 특정 단체에 거액을 기부한 배경과 함께 이 기부금의 실제 사용 내역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운동본부)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김덕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바태연) 대표는 최근 “운동본부 내에서 아무런 절차 없이 기부금의 사용 목적과 관계없는 단체의 통장으로 돈을 입금해 전용한 것은 횡령 등 중대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에서 작성한 문서와 통장 사.. 2016. 8. 30.
“일본과 졸속 합의한 정부, 이완용 나무랄 것 하나도 없다” [인터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소송 대리인 김강원 변호사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01.06(수) 15:30:39 | 1369호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발표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다. ‘굴욕 합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김강원 변호사는 “이완용 나무랄 것 하나도 없다”며 우리 정부의 ‘졸속 합의’를 ‘매국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2015년 12월30일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 발표된 한·일 정부의 합의내용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비판했다. “불법 인정·손해배상 합의 이끌어냈어야” © 시사저널 박은숙 우선 일본 정부의 사.. 2016. 8. 30.
“보훈처는 법원 판결도 무시하는가” 군대에서 부상당해 ‘실명’ 위기…“국가유공자 통보해 놓고 말 바꿔”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9.02(수) 17:58:11 A 대학 골프학과에 재학 중이던 장 아무개씨(27)는 2010년 2월17일 육군에 입대했다. 중학생 때부터 골프를 배운 그는 당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계획이었다. 동문수학한 친구들 중에는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도 있지만, 그의 목표는 세계적인 골프 지도자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군에 입대한 지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6월10일 예상치 못한 사고로 장씨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당시 이병이던 그는 부대 내 영점사격장 부근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중 예초기 날에 부딪혀 튀어오른 돌에 오른쪽 눈을 다쳤다. 군 병원은 물론 민간 대형 병원.. 2016. 8. 30.
빼앗긴 봄을 찾아드리겠습니다 광복 70주년 잊지 말아야 할, 잊어서는 안 될 ‘얼굴들’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8.12(수) 18:54:24 | 931호 오는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맞는다. 역사의 시곗바늘은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세상 모든 일은 언제나 그렇듯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로 흘러간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도 이제 지난 역사의 한 부분으로 치부되는 분위기다. 그래도 되는 걸까. 그냥 이렇게 지나치면 그만일까. 꽃다운 나이에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조국 잃은 소녀들. 가해자 일본 정부는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는 사이 피해자 할머니들은 한 분 두 분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지난 7월5일 최금선 할머니가 .. 2016. 8. 30.
“국정원의 흔적 지우기부터 막아야” 해킹 프로그램 도입 파문 확산…‘사이버 역학조사’ 서둘러야 안성모 기자·박상희 인턴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7.21(화) 00:14:31 국가정보원이 해외 업체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PC는 물론 스마트폰 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 ‘민간 사찰’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정원은 20명분을 구입해 대북 활동과 연구용으로만 쓰였다고 해명했지만, 인터넷에 공개된 해당 업체의 내부 자료를 통해 국내용으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버 역학조사’를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중요한 회의를 할 때는 스마트폰을 못 갖고 들어오게 한다.”.. 2016. 8. 30.
“종이 주인 행세, 천안함재단 해체해달라” 유가족, 박근혜 대통령과 국가보훈처장에 탄원서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7.01(수) 11:41:15 최근 천안함 유족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 수신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그리고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이다. 탄원서에 올라온 이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2010년 3월26일 백령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천안함에서 희생된 46명의 장병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천안함재단을 해체해달라는 것이다. 천안함재단은 2010년 12월3일 국민 성금을 바탕으로 공식 출범했다. 당시 모금 총액이 395억5000만원에 이르렀다.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국민 성금 배분을 논의하는 특별위원회가 구성됐고, 255억원을 유족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돈으로 재단.. 2016. 8. 30.
[단독] 서울태권도협회 임직원 중국서 성매매하다 공안에 체포 협회 간부와 심판 4월14일 베이징서 체포돼 귀국 못해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4.29(수) 12:32:31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직원들이 중국 베이징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후 성매매를 하다 공안에 체포돼 파문이 예상된다. 승부 조작 등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태권도협회가 해외 원정 성매매로 국제적인 망신까지 사게 된 것이다. 태권도협회 간부와 이사 등 11명은 지난 4월13일부터 1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 갔다. 태권도 관련 현지 단체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런데 둘째 날인 14일 밤 베이징의 한 고급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2차’를 나간 두 사람이 성매매를 단속 중이던 공안에 체포된 것이다. 체.. 2016. 8. 30.
[세월호 1주기] 304명 삼키고 바다에 잠긴 진실 세월호 참사 1년 맞아 되돌아보는 5대 과제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4.15(수) 14:19:15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초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다. 온 국민이 염원했다. 밑바닥이 치솟은 채 거꾸로 가라앉는 세월호를 지켜보며 탑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만을 기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295명의 소중한 생명이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왔고 9명은 아직도 한 줌 빛조차 들지 않는 캄캄한 바다에 갇혀 있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 1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슬픔을 넘어 치유와 회복, 희망을 찾아나설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왜 이런 참사가 발생했는지 진상 규명부터 우선돼야 한다. 일.. 2016. 8. 26.
전 국정원장, 골프대학 오너와 대판 붙었다 김만복 전 원장 소송전 휘말려…“대학 가로채려 한다”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5.04.09(목) 16:52:34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참여정부에서 국정원 수장을 지낸 김 전 원장은 4월2일 자신이 총장대리로 있던 한 골프대학의 실소유자인 유 아무개씨로부터 사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대학의 명예이사장인 유씨는 “김 전 원장이 학교 돈을 유용하고 국정원 출신 직원들을 끌어들여 학교를 가로채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원장은 2월 중순에서 3월 하순 사이 세 차례에 걸쳐 횡령, 사문서 위조,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유씨를 고소·고발했다. 김 전 원장은 “학교 법인의 현금 재산 19억여 원을 횡령한 유씨가 학.. 2016.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