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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정치244

봉하마을에 문서 보관소 차렸다고? 한나라당 “노무현 전 대통령, 인사 파일 35만건 빼가” 노 전 대통령측 “필요한 자료 다 넘겨줬다” [975호] 2008년 07월 01일 (화) 안성모 asm@sisapress.com ⓒ연합뉴스 수도를 봉하마을로 옮긴 것도 아니고 참 웃기는 일이다.” 지난 6월16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청와대의 모든 자료를 전직 대통령이 숙소로 가져간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측의 ‘청와대 자료 유출’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의 뇌에 해당되는 부분이 다 없어져버린 것 아니냐”라고 주장한 강대표는 현 정부의 ‘인사 논란’을 노 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 자료를 다 가져가버렸는데 무슨 검증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청와대 자료 유출’ .. 2015. 3. 26.
야당도 여당도 아닌 손학규 “너는 누구냐?” 정체성 검증에 휘말리며 당내에서 비난 폭발 “이대로 가면 민주당 망해” [974호] 2008년 06월 24일 (화) 안성모 asm@sisapress.com ▲ 통합민주당 손학규, 박상천 대표와 당 지도부들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가축 전염병 예방법 홍보 유인물 배포 및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의 정치 역정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하다. 운동권 출신 학자에서 정치인의 길로 들어선 순간부터 ‘정체성 검증’을 받아야 했다.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에 입당한 그는 당 대변인,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대권 주자로서 역량을 키웠지만 보수 진영의 대표 선수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량주’로서의 가치만 .. 2015. 3. 26.
‘가판’ 흑자 낸 진보 정당 ‘광장 정치’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라 진보신당도 ‘길거리 방송’ 등으로 주목 [974호] 2008년 06월 24일 (화) 안성모 asm@sisapress.com ▲ 진보신당의 노회찬, 심상정 공동대표가 국회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무효 및 FTA 비준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10 촛불 집회가 한창이던 서울 세종로 네거리.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발언대에 오르자 수만 개의 ‘촛불’이 일제히 ‘강기갑’을 연호했다. 강의원이 쉰 목소리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관철시켜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주자”라고 외치자 시민들은 우렁찬 함성으로 이에 호응했다.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손학규 대표와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 20여 명은 촛불을 든 채 이 광경을 물끄러미 올려다보고 있었다... 2015. 3. 26.
이주영 “개헌 논의에서 대통령 빠지는 게 좋아” [인터뷰] 헌법연구회 공동발기인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 [972호] 2008년 06월 10일 (화) 안성모 asm@sisapress.com ⓒ시사저널 황문성 연구회는 어떻게 구성되나?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많았다. 통합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공동 발기인이며, 이미 의원 50여 명이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개헌에 대한 공감대에 차이가 있지 않나? 의회에 오래 계신 분들이 더 적극적인 면이 있다. 대통령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대선 정국에는 정쟁이 너무 심해진다. 모든 것이 대립하고 지역·계층 간 갈등도 심화된다. 국가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 내각제가 되든 분권형 대통령제가 되든 권력.. 2015. 3. 26.
국회 ‘밀린 숙제’ 잘 끝낼 수 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 제안으로 ‘점화’ 6당 원내대표 모여 ‘18대에 논의’ 합의 [972호] 2008년 06월 10일 (화) 안성모 asm@sisapress.com 헌법 개정은 18대 국회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다. 1987년 민주 항쟁의 산물인 현행 헌법은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민주 헌법’이지만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시대정신’에 맞도록 손질할 때가 되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대통령 5년 단임제가 현실 정치에서 보여준 ‘한계’는 개헌의 필요성을 높였다. 지난해 초 노무현 대통령이 이른바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하면서 내세운 명분도 ‘안정적 국정 운영’에 있었다.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통해 책임 정치를 구현하고 정부 정책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는 논리였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2015. 3. 26.
열린다 ‘개헌 정국’ 원한다 ‘4년 중임’ 열린다 ‘개헌 정국’ 원한다 ‘4년 중임’ 은 18대 국회 개원을 앞둔 5월26일부터 5일간 18대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개헌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2백4명이 설문에 응했고, 이 중 78.4%가 개헌 필요성에 공감했다. [972호] 2008년 06월 10일 (화) 감명국 안성모 kham@sisapress.com 제18대 국회 초선 의원들이 5월1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있다. ⓒAP연합 국회가 들썩거리고 있다. ‘개헌론’이 여의도를 뒤덮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당선인 가운데 78.4%가 ‘개헌을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현재의 개헌 논의에 대해 ‘전혀 불필요하다’고 답한 의원은 6.9%에 그쳤다. 현재의 대통령 5년 단임제는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 2015. 3. 26.
‘대통합의 밀알’ 다시 한 번 더? 통합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김근태 역할론’ 또 거론 당 진로 결정에 ‘구심점’ 기대도 [970호] 2008년 05월 19일 (월) 안성모 기자 asm@sisapress.com 대통합을 이루는 작은 밀알이 되겠다.” 지난해 6월 말,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대권 포기를 선언했다. 지지부진하던 민주·개혁 진영의 통합 논의에 물꼬를 트기 위해서였다. 앞서 있었던 고건 전 총리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는 격이 달랐다. 김 전 의장은 당시 40명이 넘는 현역 의원이 참여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연)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등 여권 내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다. 경쟁 대선 주자들의 여론 지지율이 1~3%대로 ‘도토리 키 재기’를 하던 때라 김 전 의장의 대선 후보 가능성도 열려 있던.. 2015. 3. 26.
10명 중 3명꼴 “MB 지지 철회” 10명 중 3명꼴 “MB 지지 철회” 대선 때 지지층 43.2% “일 잘 못하고 있다” [970호] 2008년 05월 19일 (월) 안성모 기자 asm@sisapress.com ⓒ시사저널 박은숙 지난해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중 절반가량이 이대통령이 ‘일을 잘 못하고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10명 중 3명가량은 이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꼽혔다. 이 5월15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조사를 진행한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이사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불과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30%가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은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라고.. 2015. 3. 25.
[인터뷰] 추미애 “야당 이끌 인물 상징성 중요, 관리모드는 안돼” 통합민주당 추미애 당선인 인터뷰 “당권 도전, 아직 말할 입장 아니다” [968호] 2008년 05월 02일 (금) 안성모·이은지 기자 ⓒ시사저널 황문성 ‘추다르크’의 결기는 여전했다. 정치적 소신에 대해 딱 부러진 태도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다. 탄핵 역풍으로 낙선한 후 정치권을 떠나 있던 4년의 공백이 무색했다. 오히려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추미애 전 의원의 당선은 통합민주당이 지난 4·9 총선에서 거둔 몇 안 되는 성과 중 하나다. 추당선인은 서울 광진 을에서 여유 있게 3선 도전에 성공했다.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얻은 값진 승리였다. 특히 손학규 대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대권 주자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지도부 공백 사태가 우려되.. 2015. 3. 25.
‘노간지 정치’, 외출이 시작된다 총선에서 선전한 영남 지역 친노 인사들에 고무…‘라디오 2.0’ 등 인터넷으로 ‘터’ 잡을 듯 [965호] 2008년 04월 14일 (월) 안성모 기자 asm@sisapress.com ⓒ시사저널 황문성 “투표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총선이 있던 지난 4월9일 김해 진영여자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별로 할 말이 없다”라며 선거와 관련한 언급을 삼갔다. 노 전 대통령은 다만 “투표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며 투표율이 높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총선 후 행보를 놓고 갖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 일선에 복귀하느냐 여부가 주된 관심사다. 퇴임 후 고향 김해로 내려가 봉하마을 주민이 된 노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현실 정치와 일정한 거리를 두었다.. 2015. 3. 25.
[인터뷰] 강기갑 “누가 진짜 알곡인지 잘 보라고 호소했다” 18대 총선 최대 이변의 주인공 강기갑 의원 인터뷰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활동 해야 진보가 산다” [965호] 2008년 04월 14일 (월) 안성모·김지혜 기자 ⓒ시사저널 황문성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이번 총선 최대의 화제 인물이다. 평소 긴 수염에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한나라당의 실세인 이방호 사무총장을 일거에 격침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3월 하순까지만 해도 그가 이변의 주인공이 되리라고 내다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진보신당의 분화로 위기에 몰린 민주노동당에 강의원은 그의 말대로 ‘알곡 중의 알곡’이 되었다. 평소 이총장의 행태를 못마땅해했던 사람들은 강의원에게 칭찬과 격려를 쏟아내고 있다. 일약 그는 전국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4월10일 국회의원회관 사무.. 2015. 3. 25.
사법부 편파판결 “전대협을 솎아낸다?” 전대협 출신 의원 4명 ‘당선무효형’ 선고, 특정 인물 겨냥 의혹 2005-02-12 14:46 안성모 (momo@dailyseop.com)기자 ‘전대협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쳤나? 선거법 위반에 대한 판결에서 과거 전대협에서 활동한 의원들이 유독 중형을 선고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법부가 과거의 ‘악연’을 재판 결과에 반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대협 출신 의원 대부분이 여당내에서 개혁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개혁에 대한 사법부내 기득권의 불편한 심기가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7대 총선 결과 나타난 경향 중 하나가 80년대 전대협을 이끈 주역들이 대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는 점이다. 전대협 1기로는 이인영(의장·고려대).. 201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