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1 죽음에 내몰린 집배원들의 절규 사상 첫 파업 결의한 집배원…왜 사망 이어지나 안성모·김종일 기자 (asm@sisajournal.com) 승인 2019.06.28 14:00 “오늘도 퇴근 도장을 찍고 야간 잔업을 하고 있다. 과로가 너무 심해 근무자가 사망할 지경이지만 물량을 소화하려면 어쩔 수 없다. 돈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인간답게 근무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5년 차 우체국 집배원 김아무개씨는 올해 초 무릎연골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까지 보통 6개월가량 걸리지만, 김씨는 두 달 만에 근무에 복귀했다. 동료들의 업무 과중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회복이 덜 된 무릎이 매일 붓는 와중에도 그는 하루에 80km가량 이동하며 배송에 나서고 있다. 일상이 곧 전쟁이다. 연휴가 낀 날에는 오토바이 연료를 페.. 2020.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