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1 [인터뷰]김용균 어머니 “나의 ‘햇빛’ 용균이는 ‘이상한 나라’ 탓에 죽었다”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인터뷰 “진상조사 아직 시작도 안 해…국민이 나서지 않으면 험악한 일터 바뀌지 않을 것”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박성의 기자 승인 2019.01.04 10:55 호수 1525 엄마는 아들을 ‘햇빛’이라 불렀다. 탄가루가 날리는 고된 일터에서 수십 일을 보내도, 엄마 앞에서만큼은 장난기 어린 웃음을 잃지 않던 아들이었다. 엄마는 그런 아들이 세상을 떠난 날에야 알았다. 공기업에 다닌다던 아들은 ‘낭떠러지 끝자락’에서 일하고 있었고, 그런 아들을 지켜줄 법과 제도는 이 나라에 없었다. 엄마는 이제 이 ‘이상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아들들을 지키기 위해, 기업·국회·정부와 싸워볼 심산이다. 지난해 12월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 2019.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