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협 회장에 선출된 류길호 보좌관
[1029호] 2009.07.07 12:13:21(월) 안성모 기자
ⓒ시사저널 유장훈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직원’이자 ‘가족’이다. 일정 관리에서부터 법안 준비에 이르기까지 의원이 정치 및 입법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돕는다. 유능하다고 평가되는 의원 옆에는 유능한 보좌진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보좌진으로서 겪어야 할 고충도 적지 않다. 과도한 업무량은 둘째치고서라도 의원 말 한마디면 곧장 직장에서 쫓겨나야 하는 형편이다. 제대로 된 보좌진의 위상 정립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류길호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회장(42)은 “보좌진은 의원들의 정치적 동지이다. 국회와 정당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지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류회장은 지난 7월2일 국회 내 최대 친목단체인 한보협의 신임 회장에 선출되었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의 보좌관인 그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일정기획팀장을 맡기도 했다. 류회장은 “보좌진들의 위상을 강화하고 권익을 증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대기업의 IT 분야에서 일했다. 그런 만큼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안다고 했다. 류회장은 “서민들이 쉽게 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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